아세안 슈퍼앱 전쟁 - 디지털 경제의 판을 흔드는 거대한 시장
고영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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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몽키님의 채널에 고영경 박사님이 출연했던 영상을 정말 재밌게 봤다.

해외의 소식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댓글에서 말레이시아 / 베트남 현지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평가를 하는 것을 봤다.


여행지로서의 동남아 몇 개 국가를 돌아본 것이 전부인 나에게는

물가가 싼 나라, 좀 불편한 나라, 더운 나라.

'아세안 슈퍼앱 전쟁'은 기존의 시각을 바꿔야 할 필요성에 대한 책이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지역 10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으로 이뤄진 연합체다.

2015년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출범하면서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블록이 탄생.

아세안의 중위연령은 28.9세로 40세를 넘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에 비해 젊음.


아이디 1개로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늘 이용할 수밖에 없는 ‘슈퍼앱’

6억 7천만의 인구(개인적으로 인구 숫자 자체가 시장의 성장성에 주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고 본다.)

이른바 선진국들의 경우 IT에서 앞서면서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올라왔다면

아세안 국가들은 한 번에 2~3 계단을 오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IT에서 중간 단계를 뛰어넘고 바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나 할까?


그랩 / 고젝 / SEA / 라인 / VNG


책에서 동남아를 집어삼킨 슈퍼앱인 '그랩'과 인도네시아의 공룡 '고젝' 아세안 최대 기업 'SEA'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손정의가 우버보다 먼저 택한 그랩 / 장관이 된 고젝의 창업자 / FAANG을 제친 미국 주식시장의 슈퍼스타

흥미롭다. 투자의 대상으로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아세안 시장의 매력에 대해서 앱을 통해서 설명한다.

태국의 라인이 어떻게 1등이 될 수 있었는지, 베트남의 잘로(VNG)는 어떻게 성장했는지

메신저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활용과 확장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지역 사람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찾아내 해결하고,

현지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다.


레드오션으로 변한 디지털 결제시장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물류시장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슈퍼앱들을 투자 포인트로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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