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 어린이 주식계좌 운용 노하우 공개!
이영빈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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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올 초에 아이 계좌를 키움에서 만들었습니다.

차곡차곡 800만원 정도를 여러 주식으로 채워놓고 추가적으로 어떤 것들을 매수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리밸런싱 주기가 길수록 좋고 장투에 어울리는 주식.

변동성이 크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어쩌면 정말 찾기 어려운 주식이죠.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는

아이가 어렵지 않은 환경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바람을 담은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두에 저자는

"1년에 10분, 아니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는 전략이 있다"고 합니다.

가능할까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앨런 그리스펀



저 또한 '주식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덕에

성인이 되고 꽤 긴 시간을 금융문맹으로 지내왔습니다.

부모가 금융문맹이면 아이 또한 금융문맹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막 초보티를 벗으려 하는 현 시점에서 봐도 이전의 나는 정말 금융문맹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이는 월급쟁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정말 공감이 가는 문장입니다.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을 부러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꿈을 이루어서? 그것보다는 급여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워지면 내 아이는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그 초석을 부모로서 다져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저자는 금융문맹 탈출의 도구로 3가지를 제시합니다.

1) 경제 신문 구독하기

2) 동영상 콘텐츠 활용하기

3) 증권사 매크로 보고서 읽기


사실 위 3가지를 모두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어느 하나라도 꾸준히 한다면 금융문맹을 탈출할 수 있겠죠?


우리 아이 부자로 만드는 마법의 열쇠 : 복리와 시간

아주 유명한 맨해튼 인디언 이야기가 나옵니다.

1867년에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러시아로부터 미국이 매입한 이야기

1626년 24달러에 맨해튼을 인디언들로부터 사들인 이야기

그 24달러를 이후 복리 8%로 굴렸다면 현재(2020년) 기준으로 354조달러.

복리의 힘을 단편적으로 잘 알려주는 케이스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본격적인 아이 계좌 만드는 방법과 증여신고 하는 방법

아동수당으로 입학 전까지 2000만원을 만드는 방법등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트3에서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3가지 전략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채권, 금리, 환율, 연환산수익률, S&P 500 등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기본개념 정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주식60 : 채권40 전략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TIGER(미래에셋) KODEX(삼성) ARIRANG(한화) 등 ETF의 상품명에 대한 설명 또한 있구요.

채권은 언뜻 수익률이 낮다는 생각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불장에는 배당주들도 외면을 받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장투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채권에 대한 투자도 꼭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형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한국판이랄까요?

TIGER 미국MSCI리츠(합성H)도 구성종목에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 리츠입니다.

2013~2020년을 한국형으로 투자했을 경우 연환산수익률은 8.63%입니다.

올웨더는 연 1회 리밸런싱이면 충분하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연환산수익률 8%대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1년에 10분으로 가능할 지 한 번 매수해 보려고 합니다.


창과 방패를 모두 가진 투자 / 가속 듀얼 모멘텀

게리 안토나치의 듀얼 모멘텀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한 번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ㅋㅋ

기존의 듀얼 모멘텀 전략에 수정을 가한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형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 따라 하기가 있습니다.

일단 소액이라도 따라서 투자하면서 전략을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전략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책의 마지막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투자는 들려오는 모든 소음(뉴스)으로부터 취사선택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서

그 수익률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거장들의 전략에는 그 이유가 있으며 우리도 각자가 여러가지 기존의 전략을 잘 혼합해서

나만의 전략을 만들어 보는 것도 권하고 있습니다.


부록에서는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사용법과 상관계수를 구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녀가 가난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는 아무도 없습니다.

자녀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차곡 차곡 부의 사다리를 만들어 준다면

경제적 자유를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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