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구 구조(Demography)와 기술(Technology) 혁신으로 탄생한 메가 트렌드, 데모테크(Demotech)에 주목하라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소장



홈페이지 인사말을 일부 가져옵니다.

지금 한국사회와 가계는 큰 변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유례 없는 초저금리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산운용방식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저성장과 고령화로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은 커졌습니다.

투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1부 반등할 것인가, 추락할 것인가

1장 제조업의 함정

저자는 제조업 위주의 국가들이 겪었던 역사적 위기들과 극복방안

그리고 후유증과 배울점 등에 대해서 논합니다.

1900년대 초반 세계를 호령하던 영국이 미국에게 밀리게 된 배경

미국이 현재 위치에서 버티고 있는 두 가지 무기, 달러와 혁신

독일이 일본이나 대만과 달리 다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지만 정말 재밌는 부분입니다.



2장 제로 모멘텀 사회

금리, 소득, 인구의 성장이 멈춘 사회

일찍이 선진국가 반열에 올랐던 나라들이 특정 시점에서 십수년이 흐른 지금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로금리가 갖는 경제적 의미와 소득 3만 달러의 상징성(벽)

인구가 줄어드는 부동산 포박사회인 한국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아파트 불패 신화는 계속 될 것인가

부동산 버블이 찾아왔던 다른 나라들의 경우에는 어떤 상황들을 겪고

그 이전에 어떤 징후들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굉장히 소상하게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예측에 대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예일대 교수)는

주택 가격 버블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집 구매자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므로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2. 집값이 오를 것이므로 저축을 많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3. 집을 처음 사려는 사람은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나중에 사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한다.

4. 집값이 떨어질 것 같지 않고,

특히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떨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집에 투자하는 것은 별로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한다.

저자는 수치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금리, 소득, 인구(가구수) 세 변수는 주택 시장에 매우 우호적.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소득은 급속하게 증가했으며 가구 수 역시 인구 수만큼 늘었고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가 인구가 600만 명 증가하는 동안 가구 수는 무려 570만 가구가 증가.

사람들은 좋은 곳(상급지)에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수요는 계속 늘어난다는 의견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향후 20년 간 60대 이상 가구수가 530만 가구 증가해 전체적으로 210만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20~50대 가구는 320만 가구가 감소(통계청)하게 되고

40~50대 가구 수는 지난 20년간 260만 가구 증가했지만 향후 20년간 190만 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가구 수 증가는 1인 가구가 이끄는데

2019년에 이미 전체 가구숫자의 30퍼센트, 610만 가구가 1인가구이며

1인 가구 10가구 중 약 4가구는 보증금 + 월세 형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가구 구조를 놓고 보면 앞으로 주택 시장은 늙어가고 구매력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다수의 생각대로 부동산 불패일까요 아니면 떨어지게 될까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관점과 상황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폭락무새가 아닌 현재 부동산 상황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아파트에 대한 부의 쏠림을 균형 있게 나눠서 리스크를 분산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3장 저성장, 고부채의 그림자


유럽이 바이러스에 무너진 이유

우리사회가 현재 놓여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내일의 금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2부 데모테크 : 2021 ~ 2050 메가 트랜드


4장 세계가 은퇴한다. 시간차를 두고서


G20의 65세이상 인구는 2020년 5억 7천만 명에서 2050년 11억 명이 됩니다.

인구와 기술은 곧 수요와 공급이다. 인구는 물건을 수요하고, 기술은 물건을 공급한다.

고령화와 기술 혁신의 결합은 값싸고 질 좋고 혁신적인 제품이 대량 쏟아져 나오고,

이를 수요할 계층 또한 많아진다는 뜻이다.

우리는 가위의 양날처럼 고령화와 기술 혁신이라는 두 메가 트렌드로 수요 확장과 공급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역사적 변곡점을 맞고 있다.

이 교차점에서 형성되는 메가 트렌드가 바로 인구(Demography)와 기술(Technology)이 만나는 데모테크(DemoTech)다.

이곳이 앞으로 거대한 부가 만들어지는 어장이 된다.


5장 데모테크의 탄생


기술이 사회의 변화와 맞아떨어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조건을 고려했을 때

전 세계적인 인구 구조에서 가장 큰 흐름은 고령화입니다.

그 기술혁신의 주소비자는 고령층.

고령화 사회에서의 인간의 외로움과 생명연장의 꿈이 계속되면서 데모테크는 더 거대한 어장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3부 슈퍼 사이클에 올라타는 법


6장 ETF와 기업으로 분석하는 데모테크 6대 섹터


고령 사회 테마에 투자하는 글로벌X 에이징 파퓰레이션 상장지수펀드

데모테크는 바이오테크, 디지털헬스케어, 뷰티, 메타버스, 로보틱스, 클라우딩 컴퓨팅의 6개 부문으로 나뉩니다.

바이오테크 시장은 현재 고성장을 향한 변곡점에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스마트폰과 각종 웨어러블 기기류등을 활용하여 이미 우리 가까이에 있다.

뷰티산업은 영원한 꿈인 다운에이징에 대해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메타버스,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수요.

로보틱스 : 로봇은 내친구,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로봇은 산업에서 개인 서비스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제 경우에도 집에 아마존 에코닷, SK누구, 구글 어시스턴트가 몇 개나 있습니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역시 가장 빠르게 발전해 가는 영역.



7장 넥스트 20년 자산 배분 전략


1. 부동산과 예금에서 혁신 기업 투자로 이동한다.

2. 국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넓힌다.

3. ETF와 리츠를 활용하여 분산한다.

4. 혁신투자와 현금흐름의 바벨 형태로 자산 배분을 한다.

5. 자산 운용 기간을 단기에서 장기로 이동한다.

결론 : 글로벌 혁신 기업 ETF(데모테크 ETF) + 현금흐름 자산(리츠)로 자산을 배분한 뒤, 장기 적립으로 투자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ETF와 리츠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 제가 엉뚱한 길로 가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IRP와 ISA 계좌에 상당 부분이 리츠로 되어있고

연금저축계좌에는 S&P500과 전기차, 항셍테크, 미국Top10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또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장기투자하면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