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모르겠고 투자는 하고 싶어 - 초보부터 초고수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ETF 투자법
구혜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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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TF 투자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식은 모르겠고 투자는 하고 싶어'라는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개별 주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섹터(ETF)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본 형성에 밑거름이 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이것이 글쓴이가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입니다.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컴형 ETF와


앞으로 수십 년간 일상생활에 보편적으로 활용될 혁신적인 테마 ETF를 소개하겠다고 프롤로그에 적고 있습니다.


요 며칠 미국쪽 ETF를 고르느라 제법 고민을 한 제 입장에서는 꽤나 혹하는 말입니다.


ETF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측해서 꾸준히 사모으면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눈 앞에 보이는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시간이라는 함수를 충분히 활용하라는 부분이 굉장히 공감이 갔습니다.


테마주나 몇 배씩 오른 주식들을 보게 되면


처음에 얘기 들었을 때 살 껄, 정찰병이라도 보낼 껄 하다가도


폭락뉴스를 접하면 안사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사람이니까요.


1부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현실


무너지는 중산층 사다리, 실질적인 마이너스 시대,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어, 커져가는 노후파산 위험


그야말로 부동산의 시대입니다.


중산층들도 서울에 있는 집 한 채를 온전히(빚 없이) 갖기가 쉽지 않은 시대죠.


금리는 코로나로 인해 최저이고 근로소득은 그대로인데 집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후파산의 위험은 왜 커졌을까요?


OECD 평균 노후 빈곤율의 3배가 넘는 현실


투자가 그 답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요즘 파이어족이 뉴스에도 나오고 제법 언급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 + 조기 은퇴


경제적 자유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있죠.


파이프 라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플랫폼과 컨텐츠가 범란하는 지금 시대에 사이드 잡을 찾거나 배워보라고 권합니다.


정말 여기서 의외였던데 크몽이나 탈잉을 저자분이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거든요.


패스트 캠퍼스나 클래스 101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직무 능력을 개발해 보라고 권합니다.


자기 개발을 먼저하고 투자를 통해 금융소득을 얻으라고 합니다.


개별 종목의 수익이 하루에도 10% 단위로 오락가락 하고 며칠 사이에 주가가 2배로 뛰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


월급이 우습게 여겨지고 부업으로 쌓아가는 소소한 소득이 하찮게 여겨질 수 있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며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숫자로 계산해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위험을 먼저 관리해야 한다.


리스크 관리는 투자의 첫번째 조건입니다.


워렌 버핏도 얘기한 바 있습니다.


1. 절대 돈을 잃지 않는다.


2. 첫째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


개별 기업의 미래가치를 추정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대규모 소비자를 등에 업은 플랫폼들이 그 중심에 놓이면서 변화의 내용과 속도도 더 다양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당분간은 정책이 만든 유동성이 시장을 이끌겠지만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의 괴리가 확대되는지 수렴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상황별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부 정답은 ETF


이기고 시작하는 투자 전략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고


싸게 사고 오래 투자할 수 있으며 성장하는 산업 자체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답입니다.


1단계 위험이 노출될 만한 상황은 최대한 통제하는 것


2단계 이익을 보유하는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


3단계 포트폴리오에 고정수익을 형성하는 것


위의 방법이 여러 단계를 활용해 작은 이익을 쌓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상 쉬운 재테크 ETF 투자


세계 금융시장에는 약 7,600개의 ETF가 상장되어 있고, 약 7조 달러의 투자 자금이 집중되어 있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세계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56조원 규모로 약 1% 이내수준입니다.


그러므로 글로벌 ETF 투자를 고려할 때는 미국에 상장된 ETF를 먼저 보고, 미국에서 커버되지 않는 특색 있는 ETF의


경우에 개별 국가 단위로 거래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글로벌 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죠.


ETF 거래시 유의사항


1. 유동성 수준


2. 비용


3. ETF 거래 시간


4. 합성 ETF의 신용위험


5. 세금


ETF + 개인연금이 만나면 퍼펙트 콤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ETF로 개인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세금 시뮬레이션과 한도, 제한, 팁 들을 알려주고 있구요.


3부 고정수익과 테마픽 분산 투자


글로벌 ETF 라인업을 특징별로 설명하고 ETF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ETF로 자산분배를 할 때는


1. 핵심/주변전략으로 나누고


2. 국가별로 배분


3.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묶으라고 권합니다.


자산의 100%를 한 가지 자산에 집중하기보다는


위험자산 60%와 안전자산 40%로 묶는 방식이 장기적인 성과 안정성을 갖추는 데 유리합니다.


IRP의 경우에도 위험자산 70%와 안전자산 30%로 구성되어 있죠.


제 경우 리츠들이 모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 30%를 tdf3070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눈에 익은 ETF들을 설명해 줍니다.


추천종목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년을 바라보는 테마픽 Top5


모든 ETF를 다 정확히 분석할 수 없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어떤 섹터에 투자하고 싶다 생각만 했던 것들을 구체화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무형자산에 숨겨진 기술의 가치


1. 불로초보다 좋은 헬스케어·제약·바이오 테마(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원격의료)


2. 가상이 현실인가, 현실이 가상인가(콘텐츠, 플랫폼, 게임, 쇼핑, 증강현실, 메타버스)


3. 금융이 자율주행 기능을 얻는다면?(AI, 블록체인, 핀테크)


4. 사회와 환경에 유익한 기업에만 투자합니다(ESG)


5. 자동차를 지우고 모빌리티를 입히다(모빌리티, 전기차, 2차전지)


미국쪽 ETF를 사모으고 있는 제 경우에는


이 부분을 읽고 더 사모으고 싶은 ETF가 늘어서 걱정입니다. ㅋㅋ


S&P500을 추종하는 VOO나 SPY 위주로 모으고 있는데


작게나마 소개된 ETF들을 추가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TF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두고두고 참고하면서 볼 만 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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