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니? - 일의 본질과 취업 고민의 해결책을 알려주는 “25년 차 현실판” 개발자 이야기
박동기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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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직업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청소년이나 어린이들과 대화 해 보면 아직 지방에선 이 직업과 분야가 별로 주목을 끌지 못 하는 것만 같지만 요즘 시류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주목받는 직업군이자 전 산업 분야에서 꼭 필요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저자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IT업계에 몸바쳐 일하는 현직 프로그래머로 그 연차만 25년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직업에 열의는 물론이고 철학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 관련 진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직업에 대한 전망과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것을 모아서 이 책 한 권에 담아내었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끈 부분은 파트2 '프로그램만 잘 만든다고 개발자는 아닙니다만' 이었다. 현직 업무에 곤해서 간결하게 잘 설명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 유연한 사고와 상황을 직시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드러나있다. 개발자는 무형에서 유형을 만들어 내고, 그 유형을 더욱 다듬어 간결하게 도출하는 작업이 너무나 중요하다. 의외로 이걸 모르고 만들기만 하면 땡! 다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할 때 답답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진짜 당시에 함께 일했던 분들에게 이 책을 손에 쥐어다 주고 싶다.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무얼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무얼 하는지 알 거 같기는 한데 취업을 한 경험이 없어서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 기타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4차산업에 관심있는 사람 등등 두루두루 읽어보면 좋겠다. 기술서가 아니니 어려울 것도 없다.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사회 생활하면서 이런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고 깨닫는다면 책의 소명을 다 한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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