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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평점 :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에 끌렸다.
3을 바라보는 나이로 달려오며 한번도 자신이 강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 조차도 강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강하다고 이야기 해주기에 그 속의 내용이 궁금했다.
그래서 읽어보게 된 책.
37세. 젊은 나이의 사업가였던 저자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 무시하고 일을 이어나가던 어느날 결국 쓰러지고 만다.
그렇게 다가온 결과는 위암 4기 복막 전이.
시한부 6개월을 선고받은 저자.
저자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10년간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아내었다.
처음에는 치료과정이나 투병 기록을 적은 책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힘든 사람에겐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더 나아가게 해주는 희망을,
삶과 죽음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철학적인 의미를 담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힘이 쭉 빠지며,
삶에 대해 더 생각하지 않고 슬픔에 잠겨 죽음만을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달랐다.
p.35 " 죽는다고 했을 때, 나는 슬프지 않고 짜증이 났다.
젊은 나이. 펼쳐 놓은 사업으로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데,
시한부 선고를 받아 짜증났던 저자.
저자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태어날 딸과 아버지, 가족들, 직원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움직인다.
p. 55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뭐라도 해보고 죽는 편이 나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저자는 가족과,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들을 겪으며 점점 생각도 변화하고, 삶에 대한 가치관도 변화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이 다른 이에게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고, 이 책을 통해 그 희망을 다른 이에게 선물해준다.
지금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달한다.
600억 자산가였지만, 암 선고를 받은 후 그는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럽다고
이야기 한다. 돈이 모든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지만,
건강하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할 것이라 이야기 한다.
재작년과 작년 가까운 이의 투병과 죽음까지 지켜보았을 때
그저 하하호호하며 함께 걸으며 얘기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해하지 못했을 텐데, 평범한 일상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
좋지 않은 상황에 힘들어도 저자의 이야기로 희망을 가지고
제목처럼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작고 가벼운 책에 사진도 많아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책.
읽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자신의 삶을 지금보다 더 강하고 나은 삶이 되었으면 한다.
+위 서평은 출판사 체인지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