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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
최재훈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7월
평점 :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세심히 배려하고,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기를 쓰고 노력하며, 남에게 폐가 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 이들은 사실 누구보다 센스있는 이타주의자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문구였고,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문구였다.
나는 나의 성향이 그냥 모든 일에 회피를 하는 회피주의자 성향이라고 생각했고,
예민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예민한 사람들은 자신이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티를 내고,
예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예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다르다.
"진짜 예민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예민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긴다는 사실입니다.
- 남들은 내가 예민하다는 걸 모른다 p. 33
HSP는 매우 예민한 사람들의 기질을 의미한다.
이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관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압도적인데,
그래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맞춰주고 조용히 살다보니,
예민함을 드러내지 않고 둔감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HSP에게 가장 중요한 미션은 에너지를 지키는 것이다.
에너지가 많을 때는 감정 조절을 통제할 수 있는 반면,
에너지가 적거나 없을 때는 감정 조절을 실패하게 되고,
인간관계에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그 갈등이 생기게 되면 HSP는 자책감을 가지고 죄책감을 가지며
없는 에너지를 더 고갈 시킨다.
에너지는 참을 때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채우는 것은 HSP에게 필수적인 미션이다.
에너지를 채우려면 휴식을 취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일, 취미 등을 함으로써
채울 수 있다.
책의 첫 장에 나의 예민함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검사지가 나온다.
여기서 그렇다가 13개 이상 나오면 매우 예민한 기질을 가진 HSP이다.
HSP는 성격 장애가 아닌 그저 유전적으로 가지고 나오는 기질이다.
그렇기에 바꾸려고 하기보다 그것을 어떻게 해소시켜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HSP에게 인간관계는 가장 큰 스트레스로 작용된다.
혼자만의 여행을 다녀보거나, 좋아하는 취미를 하면서 잠시 혼자만의 휴식을 가지는 것은
HSP에게 있어 굉장히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는 일상적인 사례들을 많이 넣어서 설명해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되었고, 공감도 잘 되었다.
내가 다음에도 번아웃이 오거나 지쳤을 때 열어보면 공감이 될 책이다.
요즘 내가 많이 지쳤다거나
번아웃이 쉽게 오시는 분들
내가 예민한가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 위의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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