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곳 : (주)효리원
지은이 : 안네 마르
그린이 : 베레나 발하우스
옮긴이 : 홍이정
후고의 전학가는 이야기를 아이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후고의 이사간 집과 옆집이 어찌나 가까운지 그 집의 방 안이 다 들여다보였어요.
그때 한 여자아이를 보게 되고 둘은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친해지게 됩니다.
학교 간 첫 날 같은 반에서 그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이름을 묻게 되요.
후고는 전학 온 학교가 꿈에서 보았던 것처럼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전학을 몇번 다녔던 저의 초등학교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낯선 환경과 친구들, 선생님
사이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쉬는 시간에 저에게 와서 이것저것 묻던 아이들이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울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민이는 전학 가면 어떨것 같아 하고 물으니까 떨릴것 같다고
하네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울 아이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새 학교는 어떨까, 친구들은, 담임 선생님은.. 하면서 수많은 감정이 생길것 같아요.
특히나 전학 온 아이들의 마음은 더 심하게 갈등할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전학가는 아이 마음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 아이 반에도 전학오는 친구가 있다면 울 아이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는 아이였으면 좋겠어요.
커다란 학교 속의 교실에서 학교가 즐거운 건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