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재킷 #이현 #창비 #소설추천

#푸른사자와니니 의 #이현 작가님의 신작 #라이프재킷
"우리 요트 탈래?"
장난스레 올린 스토리 하나로 모이게 된 6명의 아이들
저 마다 사연이 있으며 하나같이 다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한다
그로인해 시작된 항해는 표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처럼 평화롭고 시원하지 않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로인해 아이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
구조해줄 아니 잡아줄 이 하나 없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지만 회피하고 서호에게 날을 세우던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을 지기 위해 앞으로 나선다

어른들에게 상처 받았던 아이들이 성장을 해나가며 서로에게 라이프재킷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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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재봉사의 옷장 - 2024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숲속 재봉사
최향랑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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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재봉사의옷장 #최향랑 #그림책 #숲속재봉사 #창비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이에 그려 오린 꽃들을 원근감을  고려해 배치하니  

생동감이 느껴지고 진짜 숲속에 들어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른이 봐도 좋은 책이기에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닫혀있지만 금방이라도 열릴듯한 저 옷장이 참 궁금했습니다 


이 얇은 그림책 안에 사계절을 다 담고 있으며 

각 계절에 피어나는 꽃들과 식물들이 몹시 아름답게 나와요

그림 뿐만 아니라 본연의 색상이 잘 살아있는 압화들도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탁월합니다 


그림으로 표현된 꽃들은 그 모습이 단순한 것 같지만 

특징을 잘 잡아내어 어떤 식물인지 단박에 알 수 있어요  


사실 모든 식물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과 봐도 좋지만 어른들이 봐도 힐링되는 그런 도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봄꽃이 가득 피었던 날 밖으로 가지고 나가 읽는데 기분이 몹시 좋았어요

주말에 책을 가지고 나가 책에 나온 꽃과 식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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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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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과학의 발전과 수사법의 발전으로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한가?에 대한 답은 

아니오 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엔 아주 강력한 범죄만 뉴스에 나오곤 했는데 요새는 다른 방식의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는 마약 청정국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너무 빈번하게 마약 관련 사건 뉴스가 나오기도 하고 신종 사기 수법 또한 수사법보다 더 빠르게 발전 중이다 

 

 뉴스나 기사를 보며 와 저런 것도 살려두네 형이 겨우 저것밖에 안되네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데 과연 우리가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실행할 수 없는 이유와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형량을 확 낮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범죄 사회에는 작가의 경험과 여러 사건의 예시를 토대로 독자들에게 쉽게 풀어 이야기를 해준다 





 읽는 내내 지루함은 느낄 수 없고 오히려 더 흥미롭다 한 챕터를 읽으면 생각에 잠기고 또 다음 챕터를 읽으며 생각에 잠긴다 같이 읽는 친구가 있다면 밤새워 토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기심을 건드리기도 하고 범죄와 사회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든다   


 온라인 서점에 토론장이 있다면 참전해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범죄자 개인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사회에 생기는 여러 문제점들과 더불어 

범죄 또한 그에 상응하고 있다는 것 

우리는 이 점을 인지하고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범죄를 종식시킬 수는 없지만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에 맞게 

펴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잘 알려주어 올해 읽은 책들 중 가장 흥미롭고 즐겁게 읽었던 도서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범죄를 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의 환경과 구조를 바꾸는 것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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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테이션: 명예 1
세라 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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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테이션 #세라본 #소설추천 #소설베스트셀러 #넷플릭스



여성의 인권을 위해 싸우는 하원 의원 엠마 웹스터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함께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엠마가 강하게 나갈수록 그녀를 향한 조롱과 협박은 심해진다

현실에서 위협까지 당함에도 그녀는 인내하고 공포심을 내비치지 않으며

법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엠마에겐 불륜으로 이혼한 전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 존재하는데

딸 플로라가 괴로움을 견디다 못하다 저지른 짓으로

엠마가 여태껏 모든 것을 포기하며 쌓아왔던 명예는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그녀가 무너지기를 바라는 이들이 수도 없이 많았으며

배신과 음모가 도사리는데

한순간에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엠마는 과연 자신의 삶과 명예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엠마와는 삶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감하는 것은

현재 우리 주위에서 만연하게 일어나는 일들이 담겨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엠마가 그토록 추구하던 명예

그것을 지키기 위해 갑옷까지 입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답답한 현실인데


2권에서는 이게 또 어떻게 진행될지 과연 엠마에게 닥친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 몹시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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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위로 사전 - 나를 들여다보는 100가지 단어
박성우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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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위로사전 #박성우 #창비 #에세이 

 


요즘 나의 언어 생활은 어떠한가?

정말 단순하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그리 고급스러운 언어 생활을 즐기는 것 같진 않다 

 

강아지를 찾기도 하고 poem과 발을 울부짖으나 

다행인 것인지 John과 나는 찾고 있지 않다 

사실 지금 리뷰를 다 써 놓고 백 키를 눌러 홀랑 날려버렸는데 

지금 강아지와 poem과 발을 울부짖고 싶으나 

마흔 살 위로 사전을 읽었다는 티를 내기 위해 무척 시무룩하고 막막하고 비참하지만

힘차게 써내려 가려고 한다 


 평소 쳇바퀴 도는 삶을 살고 있으니 

나의 언어 생활도 압축 시킨 것처럼 단순해지는 것일까?

사실 난 시간이 날 때면 누워서 인터넷이란 거대한 세상을 자유롭게 유영하는데 어째서

내 언어 생활은 이리도 단순한 것인가  

AI는 농담도 구사할 정도로 발전을 하는데 왜 나는?

역시 학습의 효과인가? 역시 열심히 공부하는 자는 따라갈 수 없구나 싶었다 


그 와중에 본 

박성우 작가님의 ' 마흔살 위로 사전 '서평단을 구한다는 소식 

얼른 신청을 했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을 본적이 있는데 감정을 알기 쉽게

예시까지 써 놓은 것이 상당히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마흔살 위로 사전을 읽는 것으로 내 언어 생활이 풍부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반성을 할 것 같았다 


 빼곡한 활자가 아닌 여유로운 레이아웃 그리고 여백 그 속에 담긴 감정에 대한 

예시와 설명들 

장거리 버스 안에서 읽어도 멀미가 나지 않는 여백이 나를 사로 잡았고

적절한 폰트와 따뜻한 색감이 몽글몽글해서 좋았다 

 

 긍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예시나 글들은 읽으면서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의 예시는 육두문자가 바로 튀어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들 뿐이었는데

이게 또 공감이 되어 작가님께서도 겪은 일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럴 땐 이 깍 깨물고 자판에 감정을 실어가며 쓰신 게 아닐까?

행복하고 긍정적인 예시들은 미소를 지으며 슬픈 예시는 울적한 마음을 달래가며

쓰셨을 것 같다   


여튼 예시를 읽는 재미도 있고 

여러 상황들을 공부한다는 느낌도 들어 좋았다 가끔 내 마음이 급해지거나

착잡하거나 울적할 때마다 계속 펼치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만이라도 내 감정을 솔직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며 

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좀 더 다채롭게 내 감정들을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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