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4등급 받아서 한 해쯤 더 다닐 계획은 없냐? 어차고네 학비는 어딘가의 호구가 말편자 붙이고 남는 금화로 대내준다며?""거참, 이미 시험을 봤는데 어떻게 4등급을 받나요.""하이고 넌 참, 너란 놈의 가치를 몰라요. 내가 여기서 할아버지 대부터 살아왔지만 네냐플 다니는 애들 중에 너처럼쓸모 있는 놈은 처음이거든? 마법 실험한답시고 남의 창고지붕이나 날려먹고, 뭔지 모를 애완동물을 잃어버렸다고 울고 짜고 다니고, 그런 놈들이 널렸는데 넌 차원이 다른 놈이었다고, 한마디로 네냐플 사상 한 번도 없었던 타입의 학생이야. 틀림없어. 교수들도 알 거야." "네, 그렇게 차원이 달라서 이만 조기 졸업합니다. 사탕발림 그만하고 뭐 할말 있는 것 같으니 빨리 말씀하슈."
첫째, 세계는 대평화 시대였다.둘째, 전설이 됐는지 알려면 죽고 나서 백 년은 기다려봐야했다.셋째, 연금술의 비의에 도달한 마법사들은 개기월식의 밤 에 태어난 까마귀 머리 깃털 같은 희귀한 재료나, 콩 한 알이떨어지는 힘으로 수차를 돌려보겠다든가 하는 정신 나간 실험 설비에 돈을 퍼붓느라 절대로 부자가 되는 일이 없었다.
여자의 흐릿한 실루엣이 그에게 다가온다. [ 고마워요. ] 그녀가 말한다. 알베르는 뭔가를 말하려고 한다. 하지만 미처 그럴틈도 없이 그녀는 그의 팔을, 손목을, 아니 손을 잡더니 그 안에다 지폐 몇장을 슬그머니 밀어넣고눈 두 손으로 다시 오므려준다. 이 간단한 동작에 알베르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참담해진다....
여러 인물들이 적절히 다양히 나와 좋아요. 개연성도 있고요.
등장인물 캐릭터들 어투나 서로 주고받고 (받아치는.ㅋㅋ) 말들도 재미있습니다.
진지한 부분에선 진지하고, 귀여운 부분에선 귀여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알라딘에 이북 리뷰가 생각외로 레어(?)한데, 여긴 금광이예요. 부드러운 동양풍, 사극풍 느낌에 표지도 느낌이ㅜ 잘 어울리고 좋아요! 구입이 뿌듯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