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이야기들은 물론이고, 영화 컨택트 처럼 쉬운설정, 단순 재미가 아닌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이론과 문학 역사적 근거등으로 설득력있는 내용을 만들어낸걸로 보아 여러명의 자문가, 전문가가 모여 시놉시스를 구성했겠구나 했었는데, 테드 창 작가 스스로가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전공이였어요. 그냥 물리전공 전문가, 그냥 엔지니어, 는 많지요. 그러나 본인의 전공과 똑같은 정도로 인문학과 공상부분에서도 뛰어납니다. 집필된 소설 몇 가지 이야기만 읽어도 문단 구성, 단어 단어, 그것들의 매끄러운 연결 등 모든게 흐름을 타듯이 사실적이게 다가옵니다. 소설에 공상이나 판타지요소가 더 많다면, ‘상상은 자유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네‘하고 단순한 재미정도를 느끼고 완독할 수 있겠는데, 과학적 사실주의, 현실주의적인 면도 같은정도으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읽고 마치 브레인맵하듯이 제 머릿속에서 또 ‘이야기‘를, ‘만약‘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표지에서 하나하나 올라가고 있는 도트마저 가까이서 크게 보면 다 이야기가 실린 ‘숨‘의 파편이겠지!하면서 이마저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