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기도를 하러 갔었다.내 소원을 빌어보려고...

그런데 막상 가보니 수능이 가까워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라들이 있어서 내가 앉을 자리조차 없었다.

순간 이사람들의 기도를 다 들어주시면 나는 덜 급하겠구나 싶었다.

기도란 것이 내 바람을 들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란것을 알면서도 기도를 하려가게 되는 이유는 답을 찾기 어려울때 답답함을 풀기위해서 하소연 하듯이 기도하려가곤 했다.막상 가다보면 그 기도한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을 바라지도 못하고 그동안 내가 잘못한 것을 되돌아보게 되고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나의 바람도 잊고 마음이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었다...그것이 기도의 힘이리라...그럼에도 자꾸 기도는 힘들고 바라는 일이 생길때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는 한다.

마치 매일 나는 진짜의 기도처럼 이렇게 나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감사한다면 매일 나는 새로워질 것이다.

저번 8월에 몇 년만에 최대의 유성우쇼가 있을 거라는 뉴스를 했다.그날 밤 나는 창문에 얼굴을 대고 밤하늘을 바라보았다.별이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소녀적인 마음으로 계속 기다렸었다.처음엔 아무리 기다려도 별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목만 아프네 하다가 무슨 소원을 빌까하고 생각도 해보았다.꽤 오래 기다리니 별이 떨어진다.너무 순식간이라 봤다는 것이 신기해서 놀라기만 한다.소원을 빌고 말고를 기억하지도 못하고 그저 떨어지는 별을 바라보는 순간은 정말 아름다웠다.감탄만 나오고 있었다.아름다운 것을 바라볼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지않아도 행복했다.

이것 역시도 성공이다.

나는 욕심이 많은 걸까?내 마음의 별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그 별응 볼 수는 있는 것일까?

읽는 내내 울컥임을 느껴야 했고 끈임없이 나에게 질문으 하고 있었다.

이 울컥임은 마치 나의 반성같기도 했다.

매번 다짐 하지만 너무도 부족한 나를 바라보게도 하였다.

다행히도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 만은 안다는 것이다.부족함으로 힘들어 질 만큼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어적으로 잘난 사람들을 만나면 더 못나게도,초라해지기 싫어서 척을 하며 살았나보다.그냥 그들을 진심 부러워해주고 인정해주면 되는 것을, 어리석음을 참 많이도 행하였다.

진짜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나를 인정하고 이제부터라도 배워 나가야 함을 깨달았다.진짜 내 삶을 살기 위해 수없는 노력도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마음의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어떤 형태로든지 그 마음의 시간을 가지고,진짜의 나를 반견해 나가야 함을 다시 한번 배운다.

진정 나 다운 나, 그것을 볼 수 있는 마음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잘 알아가야 한다.

이렇게 다짐을 하고도 언제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너무도 허다하였다.오늘도 커피를 마시다 여러 생각을 들었었다.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다 포기해야 하는 이유들이 문득 떠올라 순간 우울해져버렸다.그 괴물이 한번씩 나에게도 출몰하고 나의 모든 결심,다짐들을 물거품르로 만든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이렇게 나약한 나이다.

그럼에 이 도서는 정말 올해 내가 만난 최고의 책이기도 하다.자꾸만 다시 들여다 보게도 된다.

마음속의 이야기들이다. 나 혼자만이 경험하는 내마음의 여행같은 것,

저자이신 배철현 교수님은 마음속 여행의 단어들,여정이라고 표현할, 그 마음들을 잘 설명해 주신다.라틴어나 한자등으로 되어 있는 마음의 단어가 그 어원이 어떤 것인지를 알면서 더 흥미롭기도 하고 그 마음속 단어들의 참의미를 알고 나를 보게 되니 그 마음이,생각이 나를 가득 채운다.

누구나 같은 시간,한정된 시간속에서 성공을 꿈꾸면 살아간다.그 성공이 바로 나에게 존재한다.그런 나를 어떻게 생을 채워나갈지가 중요하다.그래서 변해야 한다.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것이 변하기를 바라지말고 내가 변하면 된다.그렇게 변하는 나의 존재들이 많다면 내가 바라는 세상도 되어지겠지..

가끔 어리석은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해 줄 수 있는 변화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고 성공의 모습이다.

그럼 내 마음의 별을 보게도 되고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되겠지!!!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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