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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의 음악욕
운노 주자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시대를 앞서가는 이야기가 지금에 더 놀라움을 가지게 한다!!!
여러편의 짧은 소설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더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아톰이나 은하철도 999에게 영향을 준 SF소설의 대부라고 불리운다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읽어보고 싶어지기도 했었다.그런데 읽다보면 나의 이런 호기심이 얼마나 미안하게 느껴질 만큼 정말 시대를 앞서가고 어떤한 만화나 영화에서 보는 것보다도 더 이미지를 떠올리고 나름의 영상을 만들고 있었고 더욱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정녕 이 글이 오래전에 씌여졌다는 생각을 했단 말인가하고 자꾸 의심하게 되기도 했다.요즘도 원피스 같은 에니메이션을 좋아라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같은 거장의 작품을 일부러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만큼 일본 SF 에니메이션은 사랑받고 있다.주위에도 여러 캐릭터를 좋아하고 있어서 피큐어를 수집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그런 이유가 이렇게 튼튼한 바탕이 있었구나 싶었다.
열 한편의 소설 모두가 나름 다 독특하고 새롭고 배경도 다른면서 정감가는 정서가 있어서 더욱 끌리게 되는 부분도 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편의 소설들 들여다 보면은 정말 왜 미스터리라는 말을 쓰는지도 알게 된다.반전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하게 만들고 이런 소설을 쓰는 까닭이 무엇인가를,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일까를 알아가게 된다.처음 접하는 첫번째 소설인 18시의 음악욕의 경우에 씌여진 '음악욕'이란 것 자체가 처음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음악욕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음악욕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보통은 음악을 들으면 좋아야 하는데 여기선 모두가 괴로워하는다는 것이다.억지로 해야하는 것은 아무리 좋아도 고통스럽게도 느껴지기도 하고 무언가 획일화 된 미래사회를 다루는 영화에서 느껴지는 그 백지화된 시민들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음악욕을 이용한다는 것에서 참으로 발상이 다르구나하는 감탄을 먼저하게 되었다.
인간이 가진 욕망이나 우리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란 것을 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반전 속에서도 씁쓸함이 존재하고 있어서 그저 알아왔던 기승전결이나 권선징악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은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기도 하면서 더욱 많은 생각도 하게 만들도 그래서 더욱 상상하게도 만들고 자극시키게 만들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 자신에게도 이런 자극은 더욱 그러하였고 기발한 상상이,생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다.무언가 상상과 창작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속에서 그림을 그리듯 머리속에서 떠다니고 있고 그 내면이 또한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하는지도 잘 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재미있기도 하면서 집중하게 만들면서 읽었고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가 궁금해가면서 읽어 갔던 것 같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이런 상상을 했을 저자를 생각하니 그 시대에 정말이지 대답하다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소중한 친구에게 이 책을 꼭 읽으라고 하고 싶다~~~
소설집<18시의 음악욕> 운노 주자 SF미스터리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