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 현대 미술을 만나는 가장 유쾌한 방법, 싱글녀의 오춘기 그림토크
권란 지음 / 팜파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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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속에 현대미술이 녹아 있다...

책표지에서도 있듯이 '현대미술을 만나는 ​가장 유쾌한 방법,싱글녀의 오춘기 그림토크'이말은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바로 알게 된다...공감을 정말 하고 싶지어 흐뭇한 미소로 추억에 젖어 가는 시간도 있었다..그리고 현실로 돌아와서 나의 모습과 마주하고 다시 고개 숙이고 마는 그런 일이 연속 되기도 했다...

그러하다.누군가에게 보란 듯이 잘나보이고 싶어도 막상 현실의 나는 그저 그럴뿐이었다.때로는 상처받아서 나덜해진 가슴으로 살아가면서도 알 수없는 말도 않되는  희망으로 살아가기도 한다.희망을 가지지 않고선 꿈꾸지 않고선 잘 살아가기가 어려우면서도 이런 나자신은 참으로 한심한듯 하기도 하다.희망하고 꿈꾸어도 변할 수 없다는 것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으면서 맞이하는 좌절은 또 아픔이 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매번 반복하고 있다. 권란작가는 이런 우리 삶을 우리가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현대미술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잘 나지 못하여 노련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고 나이만 들어가지 정신은 여전히 머물러 있어서 세상에서 요구하는 것에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은 참 힘들지만 여기 권란작가님의 삶의 대체하는 여러 자세와 설명들을 들으면서 몹시도 공감하고 가슴이 절이기도 하다가 고개를 떨구기도 하는데 어쩌면 여전히 사랑이나 연애를 꿈꾸는 것처럼 아직도 그렇게 살아감을 안다.그리고 그렇게 살아감이 좋다는 것이다.​

나보다 잘 난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나는 그 아래 평지에서 잔 걸음으로 걸으면서 그들을 따라 갈 수 없는 보복으로 걸어가도 때로는 내 마음이 더 따뜻하고 너그럽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옴을 느낀다.덜 욕심내도 더 사랑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말이다~~~

젊고 기발한 작가들의 작품들은 그로 인해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하고 현실의 모습을 너무도 잘 알게 해주어 때로는 슬프고 아프게도 하면서 또한 그 속에 우리가 가지고 살아갈 것들이 위로로 따라올 것을 알게 해준다.그래서 우리는 더 공감하고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오늘 마음이 허하다고 해도 내일은 또 아무생각 없이 웃을 수 있다...

현대미술속의 우리의 삶이 있다...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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