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
애나 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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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믿어보고 한번 써보려고 한다...

감사일기!!

 어느날 문득 아무 생각없이 감사하다는 말이 나왔다.

그런 말이 하는 나는 마음속으로 흠칫 놀랐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마음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또 어느날 자주가는 편의점에서 무얼 사가지고 나가면서 손님이 나인데도 돈을 내고는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무척 좋아하셨다.어떤때는 친하게 지낸다면 지내는 사이의 점주이면서도  언니여서 잘모르는 것도 물어보기도 했었는데 정작 나는 손님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맙다는 말이 주는 기쁨을 조금은 알것도 같았다.

일단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다.

감사일기라는 것이 무엇일까하는 호기심도 있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는 너무 잘나는 사람같았다.

그래서 역경을 뚫고 성공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보니 저자는 어려움 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어렵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요즘처럼 취업난에 허덕이고 여러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고 삼포세대라는 말이 난무하는 시절에 이 사람을 정말 다 가지고 있으닌 그런 것이 아닐까는 생각을 저자도 이야기 했듯이 그렇게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했다.

저자같은 사람이라도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의 금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이라고 해도 마냥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각자의 고민도 있고 불만도 있고 자기 상황에서 맞이 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서 삶이 짜증 날 때도 있을 것이다.

가닌한 자는 너무 없어서 슬프고 부자는 더 자지고 싶어서 불만이고 이런 삶을 살아야 하나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그런 생활을 지금 나처럼 가진 것이 안보이고 더 나은 것을 바라고 있었기에 하루가 힘들었다.그런던 어느날 '이지선'씨를  TV에서 보게 된것이다.

나역시 그녀를 TV에서 본적이 있다.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무척이나 놀랐었다.

이지선,그녀가 말하는 행복을 들으면서 몹시도 부끄러워 지기 시작했다.

그때 그러고 말았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잊혀지던 그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생각만 하고 그 길을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의 대한 선입견이 내게 얼마나 내재되어 있었는지 알고는 또 조금 부끄러워졌다.

감사라는 것이 거대한 일이 아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보는 얼굴,막 대하기도 하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

한결같이 머물지만 그 좋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 집에게도 감사하게 되고

가끔은 이리저리 재기도 하는 친구들이 고맙기 시작했다.

하나 하나 생각하니 주위에 감사한 것들 투성이다.

그런데 익숙하다는 이유로 편하다는 이유로 잊고 살아갔던 것이다.

솔직히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했다.

공개된 글이라 조금 창피해서 나만의 감사 일기를 쓰려고 한다.

얼마전 나는 감사편지를 썼다.

그랬더니 내마음의 기적이 생기는 것 같다...

세상에 필요한 말이 있다면 "미안해","고마워",사랑해"라고 했는데 마치 이것을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같았다...

나도 저자 처럼 안톤 체호프의 말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그렇게 믿기도 한다...

"인간은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


<쓰면 이루어지는 감사일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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