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
이의선 지음 / 오늘의공상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힘들어도 지쳐도 삶이라는 방정식을 풀어나가야 한다...


정말 시절이 하수상하다.
삼포세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일까?
마치 책 제목은 육두문자를 연상시키고 있다.
젊은 작가의 현실을 반영된 책이라 그 마음이 더 잘 느껴진다.
그림들과 더불어 마음과 생각들이 혼란스럽기도 함을 같이 느낀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에 정답을 바라고 해답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무엇이 정답인지 해답인지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열여덟가지 우리 삶의 모습을 방정식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놓고 있었다.
나,자신부터 우리라는 울타리라는 것도 있고 그동안 살아온 경험들도 있다.학교나 사회에 대한 비판을 말할때는 지금 가장 피부에서 느끼는 씁쓸함은 여러곳에서 보게 된다.
그러고보니 저자 처럼 나도 나이만 먹었지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고 할 수는 없다.여전히 서툴고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어른은 아니라도 조금은 현명해 질 수는 없을까,아님 성숙한 마인드일 수는 없을 까하는 것이 나의 화두이기도 하다.사회를 탓하고 싶기도 하고 내탓임도 알고 있다.여러가지로 합리화하고 적당히 무딘척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놓을 수는 없다.
그것이 어쩌면 내가 사는 방식일지도 모른다.조금 서툴더라도 실수가 많아도,그렇게 해서 가끔씩 실패라는 멍에를 둘러메고 허덕일 때가 있더라도 말이다.
그런대로 내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역설적인것이 아니라 슬퍼도 하고 아파도 하면서 말이다..그렇게 내삶의 변수도 꿈꾸면서 방정식을 풀어가고 있는 것이다... ​
착한사람이 오히려 천대받는 사회라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것이 참 아프게 한다.레기들이 여전히 널려있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빙구는 꽁꽁 숨어있고 좋은 세상으로 바라는 나는 바보인가 싶다가도 바보면 어떠랴...빙구가 많은 세상에 살고 싶다...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세상이지만 변수가 생기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정해놓은 답이 아니라 새로운 해답이 열리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까...
처음 도입하는 부분에서 오늘의 공상이 또다른 생각을 불러온다는 말이 나온다...곰상이란 말...모처럼 들었더니 참 좋다.그것이 방정식과 어울리는 것이란 생각이 더욱 들기도 했다.때로는 뜬구름같은 이야기가 우리 삶을 바꾸기도 한다.나이들어도 생각은 늙지않는 삶을 위하여...

<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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