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술집,오술차의 기적

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 - 장사는 "악악"대며 하는 게 아니다
엄륭.김경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즐기면서 살아가다!!

창업...요즘처럼 취업이라는 것이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어렵고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봄직한 단어이다.

그리고 막상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작 요즘같은 불경기가 지속되는 현실에서 도대체 어떻게 언제 시작하면 좋을지 모를 정도로 답이 안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창업은 계속 되고 있다.회사를 다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도 있고 항상 자신이 오너가 되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만일 그들이라면 이 서적은 무조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어진다.

피어노 학원을 하시던 아는 언니 한분이 아예 업종을 바꾸어 꽤 큰 전통시장에서 점포를 물색중이신데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렸다.

장사란것이 일단은 첫번째 목적은 경제적이득이니만큼 돈도 많이 벌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런데 그 돈에 이끌려서 질질 따라가다 보면 정작 처음의 시작할때와는 달리 사람도 망가지고 점점 매출도 줄어들어가는 것을 많이도 보아왔다.

여러가지 문제점들도 존재하지만 정작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피곤해져 있을 때가 많았다.

이 서적에서도 언급된 '먼즐주'와 '돈즐주'에서 좋은 예시가 들어져 있으니 참고 하기 바란다.

이 서적은 우리가 알고 있다는 많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기좋게 타파해 준다.

각종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웠다는 것부터 주인장 두분이 얼마나 용감한지도 잘 알게 해 준다.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가 잘 아는 말중에 천재는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아무리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구를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성공의 의미에서 이 두분은 이것을 잘 보여주는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경영방식도 그만큼 좋았다.

두분은 자신들이 즐기고 싶어서 창업했다는 말이 가장 와닿는 부분이기도 한것이다.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 손님,고객들도 즐거워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창업자금이 없어서 직접 인테리어 하는 것을 보니 조금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솔직히 직접 인테리어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뿌듯하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해볼 엄두가 나지가 않기도 하다.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과 직원들의 교우관계도 배워봄 직하다.특히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기때문이기도 한데 뜻맞는 친구가 같은 가게를 하게 되면 보통 사이가 멀이지는 경우도 있고 서로 조율도 중요한데 이렇게 잘 맞는 친구가 있고 같은 뜻으로 같은 가게를 내고 자신들의 경영방침을 잘 지켜나가는 것을 보는 것은 단순한 부러움 뿐만아니라 여러 배울점이 가진다.

누군가 같이 일하자는 제의에도 가까운 사이가 그것으로 오히려 멀어질까등 여러이류로 거절해야만 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보니 여러지점에서 생각도 많아지고 한번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이곳에 가고싶어진 이유는 그곳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져서였다.

즐기는 사람들이 하는 즐거운 공간에서 같이 즐거워하고 싶으니까 말이다.

장사를 아둥바둥해도 지금같은 시기에 정말 힘들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왜 그곳에 가보고 싶어지는 것일까?

그것이였다.가면 좋은 곳을 만든것이다.

하는 사람이 좋아서 하면 그것은 분명 느껴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그저 술만 마시러 가는 것이 아니라 가면 좋은 곳에서 즐거워지려고 가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도 명확한 진리인데도 우리는 그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살아간 것을 이 두분의 주인장께서 정말 잘 보여주고 있어서 그 따뜻한 공간으로 가보고 싶은 것이다.

무엇보다 그 강원도 막걸리도 맛보고 싶다~~~~

​<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