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콩닥콩닥 - 성장이야기 (사랑, 행복, 나눔)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3
이채은혜 글.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정말로 예쁘다~~~

정말로 사랑스럽다~~!

나는 어느날부터 가슴이 콩닥콩닥,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왜 그럴까요?

티비를 보면서도 칫솔질을 하면서도 책을 보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그래서 생각했죠.큰 병에 걸렸다고...그래서 병원을 찾았어요. 의사선생님께선 몸엔 아무이상이 없다지뭐예요.​선생님에게 말했어요.자꾸만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고...그 아이만 보면 숨도 가빠지고 얼굴도 빨개진다고 그리고 사과도 나눠 먹고 싶고 같이 웃고 싶고 항상 곁에서 지켜 주고 싶다고 더군다나 예쁜 모습만 보여 주고 싶기도 하고 비오는 날 우산도 씌워 주고 싶고 손잡고 꽃길도 걷고 싶다고 말했죠.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사 선생님께서는 그게 사랑이라고 하셨어요!!!사랑!!!


 책에서 '나'는 어린 친구다.아마 초등학교 1,2학년쯤 이나 되었을까?

 이제야 이성을 처음 접하고 그 설렘을 처음 느낀 귀여운 어린이다.그럴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왜 이렇게 가슴이 콩닥거리는지,그 아이만 보면 숨도 가빠지고 얼굴도 빨개지는 것이 처음일테고 자기 자신도 꾸미게 되고 그 아이에게 잘 보이고 싶고 언제나 곁에 있고 싶기도 하고 잘해주고 싶어지니까 말이다...처음 느끼는 이성에 대한 설렘이니까...

 그 "사랑"이라는 단어는 원래 그런 것이다!

 어리던지 나이가 들었던지 그런것이다...

 어린 친구들에게 들여주는 성장의 이야기기도 하지만 나이든 사람에게도 다시 이야기 해 주고 있는 이야기기도 하다...

 우리는 나이들어도 가슴이 콩닥콩닥 뛸때가 있다...

 그 설렘을 우리는 사랑인지 이미 알고 있다.이 '나'의 마음을 지키고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물론 사랑하는 사람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고 곁에 있고 싶고 좋은 음식 나눠먹고 싶기도 한다.그런데 비오는 날,우산없는 그 사람에게 우산을 씌여주고 싶은지,위험에서 지켜주고 싶은지?

 어른이 되고 나면 그런 나의 마음을 지켜내지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스친다.같이 힘들어질까봐 아플까봐 지레 겁먹고 두려워도 한다.

 그냥 곁에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예쁜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정말로 얼마나 사랑스럽고 정말로 예쁘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 '나'를 지켜주고 싶다!!

 그것이 책속의 나든지 어린 어느 누구인 나든지 지금의 나든지 간에 말이다~~

 어린 친구들을 위한 성장이야기라서 진짜로 어린 친구들이 보게 되면 진짜로 좋아할 것도 같고 나의 조카에게도 읽어주고 싶은 도서이기도 했다...부끄럼타면서 좋아서 웃으면서 들을 공주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또 나처럼 나이든 사람이 보게 되면 이런 설렘,사랑에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는 따뜻한 시간이였다~~~



<가슴이 콩닥콩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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