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 떠나버려
아녜스 르디그 지음, 장소미 옮김 / 푸른숲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사이에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것도 자신의 마음을 보듬고 존중해 줄 사람은 나자신을 존중시킨다!!!

상처입은 사람이 사람으로 치유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로미오는 20대의 젊은 소방관이다.화재난 건물에서 사람을 구하려다 사다리차에서 떨어진다.구층에서 떨어진다.가까스로 생명을 구하였지만 온몸은 마비되고 얼굴도 일글어져 있고 삶이란 것에 희망이 없다.열네살짜리 반항적인 사춘기 여동생인 바네스의 보호자이기도 한데 그녀를 상사인 크리스티안의 집에 보내지만 자꾸만 암울하다.그런 그의 담당 간호사 줄리에트가 그를 희망으로 이끈다!!!그리고 그를 위로하고 그와의 진정한 교감을 나눈다.그의 고민을 도와주고 바네사와의 문제도 해결한다.그런 상황에서 바네사는 어린나이에 임심을 하게 되고 보호자로 줄리에트가 돕는다.줄리에트는 30대의 간호사로 간호사로 자부심도 있고 환자를 진심으로 대한다.특히 로미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로랑이라는 남자와 살고 있고 둘사이 진짜로 아이를 원해서 인공수정을 시도해보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에트는 여러가지로 교감하고 서로에게 의지도 하고 용기도 얻는 사이가 되었다.로미오가 ​힘을 얻어서 점점 좋아지고 재활센터로 옮기게 되면서 편지를 주고 받는다.

둘은 참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그들의 사이를 로랑은 몹시 싫어하게 되고 결국은 이런 편지마저도 끊어지게 된다.

줄리에트에게는 말루할머니가 있다.로미오의 증조할아버지와 같은 요양원에 계신데 두분은 나중에 사랑하는 실버로맨스 커플이 되어있다...

아름다운 분들이다.그래서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부분이고 왜 줄리에트나 로미오가 특히 말루할머니를 좋아하는지도 느껴진다..

바네사도 좋아지고 줄리에트의 동료인 기윰과 사귀게 된다...

시간이 흘로 3년후로 소설은 넘어가게 되는데 상황이 많이 바꿔었다...

로미오는 다시 소방관이 되어있다.바네사도 기윰을 만나 더이상 방황하는 삶이 아닌 꿈꾸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줄리에트는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임신했으나 로랑이라는 남자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구속당했다..말로 할수 없는 일을 겪고도 참는 것은 아이때문이고 결국 그로인해 아이를 잃게 되고 그로부터 도망을 떠난다...

그녀의 소식을 접한 로미오는 그녀를 찾아서 떠난다...

결국 줄리에트나 로미오는 깨닫는다...

진정한 사랑!!!

바네사가 오히려 성숙해서 있다...

이 소설은 로미오의 시선과 줄리에트의 시선으로 이어지고 바네사의 일기를 중간중간에 있다...

사람의 마음을 잘 담아져있다...

상처받은 자의 모습과 위로해 주려는 자의 모습은 ​어떤때는 아프고 어떤때는 아름답고 소중했다...

그래서 진정한 관계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된다.

소중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중요할까?

그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해야지만 사랑이 아닐까?

그사람의 겉이 아닌 진정 마음으로 온전히 느끼는 것 말이다...

살아가는 삶이 행복해져야 살고 싶은 것이 아닐까?

그토록 바라는 것이 내게서 멀어지는 일이 ​있다.

상처이고 상실이지만 소중한 인연이 있어 다행일때가 있다...

불교에서의 인연을 생각도 들고 기독교의 필연도 생각나기도 했다는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보통의 삶이 소중하기도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기마련이다.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그 얼마나 소중하고 엄청난 일인지를...

우리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잘지내고 있는지...

​소설<그와 함께 떠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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