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처럼 여행하기
전규태 지음 / 열림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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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아님 도망쳐도 좋겠다...

전규태 선생님의 이야기는 인생이란 여정을 여행을 통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3개월이라는 시간만 주어진 남겨진 삶을 이미 알고 있었다.

책속에서도 이미 이야기했듯이 스티브잡스는 벌​써 전규태선생님과 같은 췌장암으로 이세상에 없다.

전규태선생님의 주치의사선생님이 참 궁금해지기도 했다.

같은 진단에서 다른 처방인데 한명은 이세상을 떠났지만 어쩌면 전규태 선생님께서는 지금도 세계곳곳을 누비시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어떤 질병에 걸리더라도 어떻게 마음먹는지가 ​얼마나 위대한 삶을 주어지는 지를...

욕심이 아닌 오히려 고독을 택하고 떠날 수 있는 마음...

그래서 주치의의 조언대로 객사를 하더라도 살고 싶다는 일념으로 떠난 여행들...

처음 사찰을 찾아서 자신을 다스리면서 새로운 자신을 만나기 까지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 단테가 세상을 떠나버린 베아트리체를 만나기 위해 지옥으로 찾아간 대서사인 "신곡"에서 처럼 ​지옥,연옥,천국을 거쳐서 베아트리체를 만나고 구원을 보고 돌아온 유일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의 선생님의 이야기가 더 다가오는 이야기일테다.

고갱을 좋아하는 시인으로 마음은 연정을 품은 그 자체의 자유인이였다...

여행의 여러 의미가 삶의 끝에서 바라보는 한 노 시인의 시각과 마음으로 보니 참으로 소중한 것이기도 하다..

여행을 인생의 여정에 비교해서 더욱 여행의 참 의미가 새겨지기도 한다...

나역시 그래서 사막여행을 해보고 싶어졌다...

사막의 밤을 보고 싶기도 했다.

어린왕자를 실제로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그 곳의 푸른밤을,온 천지의 별들을 온몸으로 받아보고 싶어진다!

출발역과 종착역만이 있는 줄 알았는데 가는 동안의 많은 정착역도 있는 완행기차처럼 천천히 전규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런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인생이라는 여정도 사랑과 자유로움으로 가득차서 선생님이 그러셨듯이 새로 태어나도 좋겠다!

그리고 진짜로 그런 자유가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단테처럼 , 전규태선생님처럼 베아트리체라는 구원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고독도 만나보고 사랑도 해보고 그렇게 떠나고 싶다!!!

​<단테처럼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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