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터즈 - 눈만 뜨면 티격태격, 텔게마이어 자매의 리얼 버라이어티 성장 여행기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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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고 싶은 동생이다...^^

십대시절의 동생은 참 성가신 존재다.
십대,중학교나 고등학교때는 어린 동생을 그저 귀찮아만 하기마련이다.
나도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대학을 가고는 본격적으로 볼 시간이 없다...
더구나 동생도 십대의 청춘을 불싸른다고 간신히 얼굴만 볼 정도이다.
싸우고 으르렁 대는 것도 지나고 보니 잠시이다...​

저자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실제 이야기다..
그리고 만화다!그래서 한번 손에 들면 마구 읽어버리게 된다.
"스마일"의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
엄마와 삼형제의 자동차 여행기인데 아빠는 회사일로 이 로드에 참여하지 못했다.
열네살 레이나에게는 아홉살 여동생 아마라와 여섯살 남동생 윌이 있다.
레이나와 아마라는 다섯살 터울의 자매로 성격이나 취향등 부딛치는 부분이 많다.
이건 좋게 말하는 거고 둘은 무슨 앙숙지간이나 다름없이 지낸다.레이나가 그토록 바라던 여동생의 탄생이 레이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연연생이나 터울이 짧았으면 휠씬 더 많이 싸웠을 것이다.자매간의 이 전쟁은 거의 시집가게 되면 종료되고 오히려 한편이 되는 경우는 주위에서 종종 보는 바이다.특히 옷문제로 시작하여 각종 간섭으로 말이다.

난 여동생이나 여자 형제가 없으니 그게 부럽다.나저럼 남매만 있는 경우의 친구들은 대부분 여자형제를 부러워 하고있다.
나이가 드니까 그렇게 싸우던 여자형제들은 정말 우애가 좋고 잘 뭉치는 것같아 더욱 그렇기도 하다.남동생만 있는 경우는 서로에게 그렇게 관심을 쏟는것 같지는 않다. 그나마 우리집 그놈은 좀 다정하고 재밌는 편이라 그나마 좀 나았다.
대학때 친구들이 다들 군대를 가는 바람에 놀 사람이 없자,나를 아침부터 당구장에 데리고 가서 사구를 가르치고 내기당구를 친 인물이다.덕분에 나는 사구를 칠 줄 아는 몇 되지 않는 여자이다!그래서 난 포켓볼을 친구들과 치게 되면 남자애들 돈도 딴다는 것이다.심지어 집에서 둘이 맞고까지 쳐서 숫기지도 않았고,각종 스포츠와 격투기룰이나 선수까지도 안다는 것이다! 남자애들에겐 말이 통하는 여자중에 하나가 되었다^^이 트레이닝으로...얼굴 본지가 삼년이 다 되어간다.올해쯤 우리나라 들어올것도 같은데...가끔하는 통화를 하다보니 멀리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와 17시간차이로 아무때나 전화하면 안된다...가끔 아무 생각 없이 전화했더니 무척 놀라기도 했다. 혹시 집에 무슨 일이 생긴거냐고 걱정해서...그러고보니 참 보고 싶다.예전에 내가 호구노릇을 좀 했어도 말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난 다음 "씨스터즈"를 읽으니 저자도 이 이야기 한 의도는 결국 그리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나이또래면 누구나 겪는 형제간의 다툼이기에 사춘기를 보내는 지금 청소년들에겐 공감을 얻을 것이다.
그래도 결론은 가족이다!
소중한 가족애,형제애!
나는 이 만화를 보면서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잉...귀여워^^

<씨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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