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 허허당 스님과 함께 내 삶의 중심 찾기
허허당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심으로 느껴진다.
글에서 소리가 들린다.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담담하고 또 어떤때는 선문답같기도 해서 읽고 또 읽게 된다.
더우기 글과 함께 허허당스님의 그림도 참 좋습니다.
후~~~하고 한번 불어보고 싶어지는 민들레도 있고 마치 글에서 소리가 나는 것 뿐만 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듯한 착각을 한다.
아니면 내마음에서 바람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허허당 스님의 글과 그림으로 마음이 다소곳해 지는 느낌은 찌들어있는 내 표정도 펴지는 느낌이 든다..
마음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괜히 덜 더워지는 느낌마저도 드는 것이다...
​매일 좋은 수만은 없다..그렇기에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지 않은가...
모두가 다른 삶속에 살아도 또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이니까...정말 허허당 스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기분은 정말 어느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착각이 들어서 나를 편안하게도 만들어준다!

살아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문득 깨달아지고 있다.
이런 것들을 아주 담담하고 무심하게 파고든다.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나는 그것이 좋으면서 막상 나는 잘 하고 있는지도 물어본다.
생각보다 대답은 그닥 그렇지 못하다.
내가 그렇게 받아 들여지기를 바라면서 막상 다른 이들에게는 내가 그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부터 이렇게나 마음을 몽글거리게 만들고 있다.그 글속에서 느끼는 것은 더욱 마음을 잔잔하게 만든다.
인연법을 읽으면서 나는 어쩌면 나도 억지로 맞추려했던건 아닌지 그저 순리대로 흐르는대로 있어보다보면 그저 그렇게 흘러가다보니 되는 것을 알지만 쉬이 그리되지 못하는 속인임을 다시 느끼게 되기도 한다.
허허당스님의 글로 한번이라도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이대로도 잘 받아들이는 삶이 중요하는 것...마음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마음...
원래는 아무것도 없는데 나의 욕심과 바람들로 그 마음을 채우는 것이란 것...
행복...
그것도 너무 큰 것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는 것.
세상에 이치를 말씀하신다.
그런 이치를 새삼 깨달아가니 나는 그저 바보인것 같다.
내마음 내가 비워내기가 힘든것일까?
빈마음으로 또 나를 채워내는 것은 더 아름다워지는 길이 텐데...
배우는 마음으로 허허당스님의 글을 보게 되어간다.
그냥 이대로도 행복해지는 길이 여기에서 보여주니까 말이다.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