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읽어주는 남자 - 마음을 토닥이는 따듯한 이야기
조민규 지음 / 도란도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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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이 따뜻한 말 한마디 였어요...


미래를 누구나 궁금해 한다.
그것도 희망찬 미래이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미래른 알 수는 없다.
스스로를 영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는 일명 무당들,만신이라고도 한다.
단순하게 찾아가고 싶은데도 왠지 찝찝할 때가 있다.
그런 사람을 찾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잘 안풀리거나 아님 더 잘 되게해달라는 극과 극의 거의 두부류로 가볍게 신수나 보자고 아님 뭐 잘 되날 라나 하고 재미삼아 보러가는 경우는 참 없다.
그런 드문경우중에 나는 갔다오면 부적같은 걸 주는 바람에 금전의 손실이 많았다. 거절이 어렵고 똑부러지지 못한 내 마음을 오히려 이용당한것 같아 마음 상해 온적도 있다. 그 용하다는 점집은 비싸고 바가지를 씌운것 같은데다가 그 정도 말은 누구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에 비하면 타로는 휠씬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가 있었다.한 세번 정도 본 것 같다.처음엔 호기심으로 저렴하기도 하니까..보게 되었다. 소개해준 친구가 신기하게도 너무 잘 맞는다는 거였는데 오래가 내다보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네일샵을 하는 친구 가게에 여럿이 네일을 받고는 그 타로하시는 분이 출장을 오시게 되었다...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차례로 보게 되었는데...가까이서 타로카드를 보니 일단 카드는 참 예뻤다.그리고 나도 고르고 그분도 고르는 룰?이 둘 사이의 유대감같은것을 형성하는 느낌이라서 그것이 참 좋았다.

여기 타로 읽어주는 남자에서 저자 조민규님은 타로를 매개로 정말 카운셀링을 하시는 분이시다.
사례자들이 상담을 왔을때 보다 신중하게 그 사람들의 고민과 바람을 진심어린게 같이 고민해주는 듯 했다.
각자에게 나온 카드는 잘 모르지만 그 카드의 의미를 잘 설명하며 각 사례자에 상황을 설명한다.
마치 내가 거기에 같이 있었던 것처럼 사람들은 많이 위로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 어쩜 미래를 알고 싶은것 보다는 희망을 얻고 싶은거니까...
그래서 저자는 그 마음을 참 잘 알고 있는것 같다.
아마도 저자의 이력에서도 보여주듯이 오랜 시간 가난하지만 배우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럼에도 참 신기하다!
타로는 그 기운이란 것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타로를 사이에 두고 느끼는 것이 하나이고 그 간절함 같은것이 전해지는 것도 ...
그것도 어떤 사람을 만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진심이 통해야 하는것...


<타로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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