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의 숲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8
안보윤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알마와 노루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


읽고 또 읽어보게 된다...
작가의 상상의 세계에는 지독한 외로움이 있었던 것일까?
동화들...헨델과 그레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빨간모자등이 떠오르기도 한다.
노루로 불리던 소년은 엄마와 아빠가 아니라 여자와 남자로 지칭하며 마치 타인과 같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슬퍼서도 기뻐서도 어떠한 눈물도 허용되지 못한 알마는 감정을 가지지 안키로한다.
환타지한 공간속에서 너무나 매마른 느낌이...드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소년의 틈은 결국 알마의 숲이었는 것일까?
어른들이 가지는 그 안에서 자신을 가두고 남들도 가두려하는 것이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세상은 한 발 물러나서 봐야 더 잘보이는 것처럼 알마의 문들은 그런 통로가 아닐까?
틈의 세계는 바로 그곳이었다.
"알마의 숲"
알마만 있는 숲은 아니다.
삼촌은 어떤 사람인까?
그는 어떻게 그렇게 돌아디니는 것인까?
올빼미는 어떤글을 그렇게 써가는 걸까?
혹시 작가가 누군가를 옮겨 놓은 것을 아닐까?
자신이 벗어나고 싶은 것으로부터 도망치고도 다시 그 틀에 억메이게 만들고 마는 것은 또 무엇인가?
나도 어쩜 그만큼 어리석은 인간이 아닐까?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어쩜 노루와 알마는 반대의 선택을 했다!
노루는 죽고 싶어하고 알바는 살고 싶어한다.
알마는 그래서 노루가 한심했던 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삶을 스스로 포기하려는 노루를 보면서 모든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것을 참아도 그렇게도 살고 싶어한 알마의 삶이 아팠다.
그 반대의 상황속에서도 이상하게도 둘은 닮아 있는 것 같다.
소외와 외로움과 감정이 너무도 메말라져 버린 어린 친구들이란 점에서...

노벨라시리즈의 여덟번째 소설 "알바의 숲"
노벨라시리스는 정말 매력적이다!
또 새 소설을 기다리게 된다.
처음 안보윤작가님, 여자분인지 몰랐다.
가우뚱했는다는 표현을 보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기위해 주먹밥을 꽉 잡고 죽고 싶어 한손에는 밧줄을 놓지 못하는 서툰 삶을 사는 누구든 어리든 나이가 들었든 어쩌면 그 모습이 나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다독이고 싶은 것이다.
노루와 올빼미의 대화에서 느끼듯이 후회하지 않는 삶은 없을 것이다..
후회는 없을 수 없다.
조금 덜 하며 살고 싶을 뿐이다.

소설<알마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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