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돌아왔다 - c.j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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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으면 바로 자는 내가 결말이 궁금해서 다시 집어든책, 한번 보면 끝까지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이였을까 결국 자신의 이익을 찾는 인간의 본성? 그 당시 피폐했던 사회의 현실일까 지금도 이어지고있는 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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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다보면 작가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네가 무서워 해야하는 쪽은 죽는사람들이 아니야, 살아있는 사람들이지' p.33
내가 공포영화를 보고 무서워 하지 않는 이유,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와 뉴스에 더 무서워 하는이유다.
내가 이책에서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것 하나는 학교폭력일뿐 나머지 그들이 한 행동은 '발악'이였다고 생각한다.
발악 - 온갖 짖을 다하며 마구 악을 씀
그들은 악을 쓰는거다. 왜? 자기가 살고 싶으니까 우리도 최후의 상황이 오면 발악을 하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성인 이라고 부르겠지 우리는 성인이 되도록 노력하며 나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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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이 되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 나머지는 깡패로 태어나는 걸까?' p.114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어릴때는 내 처지를 비판하며 우울하게 살았겠지만 나는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죽는 순간은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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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그 삶이 예전과 같을까?
네이버 웹툰 내일(59화~69화)숨 편이 생각이 났다. 물론 두가지는 다른 상황이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고통을 받는 상황이였던건 같으까 애니의 상황이 이해가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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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이 없다해도 나는 변기속과 딱정벌레를 당분간 피하려 노력할 거 같다. 귀신?좀비?는 믿지 않지만 사람일에는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거니까 이 책은 그저 사람사는 이야기였을 뿐이다.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인간에대한, 모두가 선해지는 건 바라지 않는다 다만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거, 모든사람이 불안함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거, 자신만 바라보지 않고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