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앤드루 피터슨 지음

출판사 | 다산책방

출간일 | 2022년 6월 28일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고, 그중 해리 포터를 제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윙페더 사가' 5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두께에 처음 놀라고, 책을 펼치는 순간 흥미진지한 흡입력에 두번 놀랜 책이었다. 사실 해리 포터를 잇는 수식어가 많은 판타지 소설에 붙는데, 가끔 어울리지 않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딱 맞는 수식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들의 60억 원대의 후원으로 TV 애니메이션 제작중이라니 '역시,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것은 전 세계 어디나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머리속으로 상상하던 이미지가 어떻게 나올지도 너무나 궁금했다.

이가비 오두막에 할아버지 포도, 엄마 니어, 첫째 재너, 둘째 팅크, 셋째 리리, 까만 강아지 너깃이 함께 사는 집은 언제나 정도되어 있고, 밤이면 벽난로 불빛처럼 따스한 애정이 넘치는 가족이 살고 있다. 글립우드 마을에 1년중 하루 용의날 축제로 조용한 동네에는 외부 사람들로 온 동네가 활기가 넘친다. 올 해는 어른없이 재너가 동생들을 데리고 축제에 가기로 하자 할아버지는 팅크와 리리한테서 눈을 떼지 말고 둘을 무사히 데려와야한다는 당부의 말이 매일 듣는 잔소리처럼 여겨지고, 더스그린에 도착해 풀밭에 자리를 잡고 각종 경기를 구경하고 나서 절벽 쪽으로 바다의 용을 보기 위해 자리를 옮기려고 할때 리리가 없어진것을 깨닫는다. 리리를 찾는 중에 팽이 뭔가와 씨름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너깃은 발작적으로 날뛰고 리리는 또 다른 팽이 겨눈 뭉툭한 창 자루 아래에 공처럼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리리와 너깃이 팽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이가비 가족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끔찍한 사건에 빠지게 되는데....


항상 동생 팅크와 리리의 뒤치다꺼리에 맨날 동생 뒤를 쫓아 잔소리하는것이 재너에게는 가끔 피곤하고 싫을때가 있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재너를 이해하면서도 동생을 잘 돌봐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일까 재너는 좁은 글립우드를 떠나 자신의 배에 올라 어두운 암흑의 바다로 나가고 싶다. 그런 재너에게 너무나 끔찍한 일이 생기게 되면서 그토록 글립우드를 떠나 다른곳으로 가고 싶어하던 재너에게 아니 이가비 가족에게 이가비 오두막 집을 떠날수 밖에 없는 사건에 휘둘리게 되면서 매일 아침 온 가족이 함께 아침을 먹으면서 나누는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건지를 깨닫게된다.

책을 읽으면서 재너의 안따까운 마음이 전해지고, 죽음이 코앞에 놓인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할아버지의 사랑과 헌신이 놀라왔다. 어딘가 이상한 양말의 사나이 피터와 악마에게 이름이 없든 '이름 없는 네그'와 네그가 자유의 땅 스크리를 정복한 후 팽들이 모든 대륙의 모든 도시를 차지하면서 사람들을 감시하고 사람들에게 무자비하게 구는 도마뱀 팽족까지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인거 같다. 벌써부터 2권에서 이가비 가족이 어떤 위험과 모험을 할지가 너무나 궁금해졌다.


"넌 맏이 잖니. 고귀한 책임이 있단 말이지. 말인즉슨..." p.40

동생들이 널 매어두는 무거운 닻처럼 느껴질 때가 있겠지. 이 마을이 너무 좁게 느껴질 테고 p.44

"우리는 윙페더 왕이 쓴 글을 수없이 찾아냈다. 그 수기들에서 왕은 어니러의 보석과 그 보석이 지닌 고대의 힘에 관해 언급했지. 그 힘이 이름 없는 분을 파멸시키고 어니러에 영광을 재현할 거라던가." p. 238

크랙의 손이 목에 걸린 펜던트를 습관처럼 더듬었다. 가장 최근에 얻은 보석인데, 누가 바친 거더라? 그래. 노엄이었다. 며칠 전에 왔던 그 비대한 놈. 글립우드에서 왔었지 p.300

'이것은 어니러 왕국 왕좌의 수호자인 아르섬 P. 윙페더의 일기다. p. 342

"어니러의 보석은 어디 있지?" p. 349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