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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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옥 글 | 김무연 그림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출간일 | 2022년 5월 12일


새학년이 되면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는지 다음으로 제일 궁금한 어떤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일까?인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이번에는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이다.

3월 2일 3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 건우는 두 번씩이나 선생님 운이 없었으니 올해는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고 학교에 가는데, 수업 시작 종이 울리고 교실로 2학년때 담임 선생님이였던 '잔소리 대마왕 선생님'을 줄여 '마왕쌤'을 보자 망했다고 생각한다. 며칠 후, 교실에 혼자 남은 건우는 가방을 챙겨 일어나는데 선생님 책상 쪽으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들릴 듯 말듯 이상한 소리에 책상 아래 고개를 숙여 보니 '짝꿍 뽑기 통' 옆에 샛노란 상자가 보여 꺼내보니 꼬불거리는 글자로 '선생님뽑기'쓰여있고, 바닥에는 '당신이 바라는 선생님을 뽑을 수 있다'고 쓰여있었다.

말도 안되지만 왠지 재미있을거 같아 '체육을 아주아주 많이 하는 선생님'을 쓰고 노란 상자에 집어 넣는다. 다음날 다시 3학년 첫날을 시작하고, 나운동 선생님이 들어와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 반은 체육을 자주 하겠다고 말을 하는데, 건우는 딱 원하는 선생님이라 좋아하는데 체력을 키워야한다면서 운동장만 돌자 건우는 지쳐 체육을 많이 하는 선생님은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건우는 재미없는 하루를 생각하면서 '찐짜진짜 재미있는 선생님!'이라고 쓰고 상자에 넣는데 다음날 또 다시 새학년이 시작되고 오재미 선생님이 들어와 하루종일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노느라 수업을 하나도 못했으니 숙제를 내줄 테니 집에서 해오라고 한다. 집에서 계속 숙제만 하는 건우는 '숙제를 절대절대 안 내주는 선생님!'을 써 넣고...


아이들은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어떤 선생님이면 좋을거라는 말을 한다. 착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선생님, 바깥활동을 많이 하는 선생님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학교에 가고, 처음 만나고 함께 한 선생님의 느낌을 이야기 해주지만 자신이 원하는 선생님을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거 같다. 주인공 건우도 자신이 좋아하지 않던 마왕쌤이 담임이 되자 실망한다. 그런 건우에게 '선생님뽑기'상자를 보게 되고, 그동안 자신이 바라고 좋아하던 선생님을 써서 상자에 집에 넣는데, 처음에는 좋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의 단점이 보인다. 그리고 지금의 담임 선생님의 '마왕쌤'의 진심이 무언인지를 깨닫게 된다. 항상 만나는 선생님이라 아이들이 더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였던거 같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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