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유령 공달 책 읽는 샤미 14
박현숙 지음, 이로우 그림 / 이지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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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글 | 이로우 그림

출판사 | 이지북

출간일 | 2022년 5월 15일


마음 따뜻하고, 상상을 자극하는 글로 책을 읽기시작하면 언제 다 읽었지?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느순간 마지막 장을 넘기게 하는 마법같은 박현숙 작가의 신작 '달걀유령'은 달걀 공달 주인공이다. 달걍유령이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다.

닭이 되고 싶은 달걀 공달, 공달의 말을 믿어주는 은수, 엉텅리 마법사 설원까지 등장인물부터 예사롭지 않다.

식당안으로 오십년 전에 우아한 자장면을 먹으러 온 엄마와 강철을 찾으러 왔는데 기억이 나는지 공달이 묻고, 파란색과 빨간색 깃털이 섞인 닭이라는 말에 은수의 아빠는 공달의 말을 믿지 못하자 공달은 슬퍼하자 은수는 공달의 말을 믿는다면서 위로한다. 우리집에 오려면 치킨집을 지나야만 한다면서 치킨집에 가보기로 하지만 쓸만한 정보는 얻지 못한다.

다시 온 자장면 집에서 직원 붕붕 아줌마를 만나자 봉달은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부리부리한 눈,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머리카락과 주방 싱크대를 열고 그릇을 모두 꺼내고 머리를 박는 모습이 닭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공달은 엄마나 강철이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설원 마법사를 찾아가 이일을 의논하기로 한다.

공달은 옆구리가 곪고 있어서 엄마를 빨리 찾아서 병아리가 되어서 꼭 닭이 되고 싶다면서 마법의 힘으로 엄마가 어디있는지 알려달라고 말하지만, 설원 마법사는 지금 너무 피곤해서 마법을 쓸수 없다고 말한다. 그때 공달의 엄마가 기억이 난다면서 강철와 공달의 엄마가 우두머리가 될 후보였는데 공달 엄마가 품던 달걀이 사라지자 자신을 찾아와 마법을 부려 달걀을 찾아달라고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마법을 부릴수 없었고, 강철을 의심한 엄마는 강철이 우아한 음식을 찾는다는 말에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렸갔다는 말을 한다. 공달은 엄마가 자장면집에 간것을 확신하고, 붕붕 아줌마를 지켜보기 위해 자장면집에 취직하기로 하는데...


자신이 병아리가 되지 못하고 곧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속에서 사라져 버린 엄마를 찾아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온다. 그리고 자장면집에서 엄마를 찾을 단서를 찾으려고 하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려버려서 단서를 찾는게 쉽지 않고, 힘든일도 있고, 실망스러운일도 생기지만, 공달은 포기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을 믿어 주는 든든한 친구 은수가 옆에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공달처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공달을 싫고, 절대 주방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붕붕 아줌마, 마법을 부리지 못하는 마법사 설원, 밤마다 주방에 나타나 무언가를 만드는 알수없는 정체까지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야기로 재미있게 책을 읽을수 있었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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