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뿌리
김중미 지음 / 검둥소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유려한 한국어로 아픈 곳만 골라서 사정없이 찌르는 작가의 솜씨는 제가 아는 한국 작가들 중 최고입니다.  

 피곤한 세상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며 위안을 얻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용 자체는 무지 심란하니까요. 

  그다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은 아니지만, 노벨상을 노린다면 이런 작품이 오히려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강철북도 그렇잖아요? 독일 만세를 외치는 작품이 아닌데도 대박이 났지요.

대한민국 작가들에게 당한 게 많았는지 본인 저서에 독설을 토하신 적이 있는 어느 유명한 번역가께서 번역을 해 보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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