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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 읽고 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책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버락 오바마.
설마 벌써 미국의 대통령이 흑인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더랬다.
조금더 나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하버드 출신의 유능하고 잘생긴 흑인이라고만 생각했다.
책을 통해 굴곡 있었던 그의 어린시절을 엿 볼 수 있었다.
스스로가 아닌, 능력이 아닌 태어나기 전부터 식민의 역사가 쳐 놓은 인종차별이라는 굴레를 훌쩍 뛰어넘어 나비가 된 오바마를 읽으며
내 스스로 쳐놓은 울타리의 한계 안에서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이
유영되어 보이는 듯 해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다시금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재라는 가장 소중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
언제나 그렇듯 이 책도 보편적인 꿈의 성취를 이야기 하고 있다...
진부 할 수도 있지만, 꿈의 성취에 있어서 한탕은 있을 수 없다는 왕도를 절절히 이야기 하고 있다랄까.
한시간도 안돼 뚝딱 읽어버린 매력적인 책이지만
앞으로의 오바마의 임기기간이 걱정되기도 한다.
그가 멘토로 생각한 케네디나 링컨 그리고 킹 목사의 인생의 종착을 보았을때...
그 종착 역시 뛰어 넘는 복이 그의 임기 내에 있기를...
아울러.. 아쉬움도...
아무리 미국인들이 위인전을 좋아한다지만...
우리나라 역시 임기가 끝나면 두고 두고 씹는 정치인보다
꿈으로 자기 희생으로 정치를 하고 두고 두고 존경을 받고
위인의 반열에 들어서는 정치인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하게 만드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