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잇 - 회의적 환경주의자의 지구 온난화 충격보고
비외른 롬보르 지음, 김기응 옮김 / 살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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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에 관해 서술한 책... 쿨잇.... 이라고 하기에..

아이를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정보를 얻을 요량으로 선택한 책이었다.

부제도... 회의적 환경주의자의 지구 온난화 충격 보고... 라고 하기에...

정말 온난화가 충격적인 일이구나... 그래서 ... 쿨잇.. 인가 했더랬다.

 

하지만.. 아뿔사... 쿨잇은... 진정하라는 뜻이란다...

 

요즘처럼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도대체 어느 말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도 전에

그 정보의 양에 질려 정작 중요한 것들도 식상하게 여겨 넘겨버리는...

어쩌면 우리민족의 성질이라 표현되는 냄비근성이...

하루 하루 그리고 한해 두해 살수록 비단 내가 아는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세계 만국 민족들의 공통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긍적적인 면보다 비관적인 관점에서의 충격을 더욱 좋아하는 미묘한 인간의 본성처럼

어떤 사실을 두고도 정사보다 야사나 비화를 더 찾고 즐기는 사람들처럼

환경문제... 온난화 문제 역시도 부풀려질 대로 부풀려져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또다른 음모론이 생각되어졌다....

 

비단 지구 온난화에 관한 것 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보에 목말라하고 찾고 허우적거리면서도

정확성이 검증되어진 객관화된 자료에 앞서 많은 가설의 편협에 빠져

제대로 볼 수 있는 판단력조차 상실하고 마는지... 하는 생각이 들게되는 ...

 

환경문제와 함께 지구촌의 여러가지 보다 중요한 문제들을 심각하게 생각해보게하는

그런 책이였다.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전환의 책이랄까.

 

하나의 주제로 하나를 말하는 것보다 열개를 생각하게 해주는...

어쩌면 삶에 있어서 너무 중요한 포인트를 찍어주는 책. 쿨잇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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