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꾸꾸의 세계 건축 여행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3
세키 나츠코 그림, 꾸꾸(스펙 리) 글, 김난령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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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비둘가 쓴 책은 처음이지? 비둘기 꾸꾸의 세계 건축 여행

 

 

안녕? 비둘기가 쓴 책은 처음이지?

처음 책의 제목과 작가의 이름을 본 아이들이
"엄마, 작가 이름이 꾸꾸야" 라며 재미있어 한다.
글 : 꾸꾸 (스펙 리)
아마도 작가의 필명이 아닐까 싶다.
책장을 넘기면 작가의 말이 나오는데, 첫 마디가
안녕? 비둘기가 쓴 책은 처음이지?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림책을 재미있게 보는 방법중에 하나는
책의 표지, 면지 등을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다.
그렇게 보다보면 예상치 못한 재미를 찾기도 하고,
그냥 넘겨버리면 아쉬웠을만한 이야기거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비둘기 꾸꾸의 세계 건축 여행>>
은 비둘기가 쓴 책이라는 재미있는 사실을 아이들이 발견한 것과 더불어
건축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 있어 동물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똑같은 건축물을 봐도 누가 보느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동물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가보면 참 좋겠다. 라는 부러운 생각이 드는 세계 건축 여행의 소개.
캔터베리 성당, 에펠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피라미드,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곳곳의 상징적인 건축물 42개를
세련되고 정교한 일러스트와 함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세계 건출 여행을 만나기 전에 여기에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과
아~~ 내가 아는 들어본 건축물이다
라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면 더 관심있게 볼 수 있다.
다음에 여기에 꼭 가보자라는 약속을 하면서 말이다.

물위의 카펫 베네치아

화려하고 웅장한 두칼레 궁전
슬픈 어굴이 조각되어 있는 구름 다리의 이름은 '탄식의 다리'
옛날 죄수들이 법정에서 감옥으로 갈 때 이 다리를 건너가야 했는데,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구나'하는
생각에 이 다리에서 탄식을 했대.
그래서 붙은 이름이야.
꾸꾸가 설명해준대로 베네치아에 가서 이 다리를 건널 때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베네치아는 어느 날 바다 깊은 곳에서 솟아올랐다가 언젠가 다시 가라앉을지도 모르는,
전설에 나오는 아름 다운 섬 같아.
사실 완전히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야.
바닷물과 돌은 절대 친해질 수 없는 법이니까.
수백 년 동안 바닷물에 젖은 상태로 견뎌 온 건물들이 조금씩 썩어서 부서지지 시작했거든.
혹시 베네치아에 갈 생각이라면 서둘러야 할 거야!

음~ 아직 가보지 못한 베네치아인데~
꾸꾸의 조언대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면 서둘러야 할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기자의 대피라미드

이 세상에 피라미드만큼 신비롭고 매력적인 건축물이 또 있을까?
피라미드는 약 5천년 전 이집트 사람들이 지은 파라오의 무덤인데,
지금은 130여 개가 남아 있어.
그중에서도 기자의 대피라미드가 가장 크고 웅장해.
파라오 쿠푸를 위해 지은 것으로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지.
대피라미드의 높이는 146.5미터인데,
이건 버스 열대를 층층이 쌓아 올린 것보다 더 높아.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담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여행을 가기 전에 여행지의 건축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는 것은 여행에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또는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 역시
책을 보는 즐거움을 준다.

 

 

비둘기 꾸꾸와 함께 세계 건축 여행을 하고 나면
가고 싶은 여행지의 목록에 채워질  나라가 많아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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