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기차에서는 내친구 작은거인 45
아마드 아크바푸르 지음, 유수아 옮김, 허지영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독특한 형식이 새롭다!

 

 

그날 밤 기차에서는

어린아이와 어른 사이의 진정한 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가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런데, 책을 보고 나니 독특한 형식이 참으로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나프셰는 기차에서 앞자리에 앉은 젊은 여인을 만난다.

바나세프는 젊은 여인에서 엄마를 떠올리며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젊은 여인은 작가이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 이였다.

바나프셰와 헤어질 시간이 되자,

바나프셰와 다시 만나것을 약속한다.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며 꼭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면 헤어진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바나프셰는 계속해서 선생님의 전화를 기다린다...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 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바나프셰의 이야기가 아닌

선생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날 밤 기차에서의 이야기 구조는

바나프셰와의 만남에서의 바나프셰의 이야기

그리고, 그 후 선생님의 이야기로

다시, 바나프셰의 이야기로 대상을

옮겨가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작가였던 선생님은

바나프셰와의 만남의 일을 아이들에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결론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쓰기 위해...




 

 

다시 바나프셰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바나프셰는 계속해서 선생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과 바나프셰와의 이야기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선생님은

바나프셰에게 전화를 걸지 못했다.




 

 

 

바나프셰와 선생님의 만남

그리고 작가인 선생님의 이야기

그리고 선생님이 쓴 다른 책의 이야기부터

실제로 그 책의 주인공으로 부터 받은 편지 이야기

그리고,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


이야기의 구조가 새로우면서도

약간의 혼동을 줄 수 있는 구조로 

지금까지 한가지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화자로 된 책을 본

아이들이라면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린아이와 어른 사이의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야기의 구조가 먼저 머리속에 그려진다.


여누는 이 책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궁금했다.


책을 다 보고 난 후 여누가 한 말은

"엄마, 이 책 혹시 2권 있어?" 였다.


책을 다 보고 나니, 2권이 만들어져야할 거 같다고

그리고, 이야기가 아직 끝이 난거 같지 않다고...


그래서 여누와

그럼, 우리가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라고 결론내렸다.


마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바나프셰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 후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말이다.


독특한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는 책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

그날밤 기차에서가 주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