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학창시절 아무도 모르길 바라는 행동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물론 밝힐 수는 없죠..^^: 아무도 모를걸 이란 이 책은 역시나 동화에서 볼 수 있는 참신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쓰신 이하영작가님은 이책이 생애 첫 책이시더라구요.. 작가님의 첫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무도 모를걸!> 이 책은 1학년도 아닌 2학년 도윤이가 바지에 똥을 싸는데 그것도 남학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축구하다가 슛을 넣는 순간에..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은 또래의 이런 실수가 놀림거리로 전략하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도윤이는 그 순간 앞이 깜깜했을 거에요. 그런데 바로 그 위기의 순간 도윤이를 구해준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은행나무 열매인거죠.. 다들 경험해 보셨을 꺼에요, 길 가에 떨어져 있는 은행을 밟으면 어떻게 되는지.. 하루종일 그 냄새가 가시질 않죠. 그 은행으로 인해 도윤이는 위기의 순간을 모면했죠.. 이렇게만 보면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동화로 쓴 거같죠? 책의 첫 시작은 열매의 냄새를 결정하는 신령들의 등장으로 시작해요. 다들 열매의 냄새를 향긋하고 달콤하고 맛난 냄새를 제안하는데, 한 신령이 우리가 잘 아는 똥냄새를 제안하죠, 머지않아 한 아이를 구할 냄새라고. . 그리고 그렇게 도윤이를 구했지만, 자기는 행운아라는 이야기를 넘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어 답답할 때, 또 한번더 신령들이 기발한 방법으로 도윤이를 속시원하게 도와준답니다. 축구 좋아하는 아들이라 재밌게 제가 이 책을 읽어줬어요. 자기전에 꼭 책을 읽어달라는 아이라..^^ 아들도 1학년때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 2학년때는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하기도 해요. 아마 집으로 달려 올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