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 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
고대영 지음, 김효은 그림 / 길벗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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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올해 초등 2학년 아들을 위해 신청한 책이다.
외동이다보니 엄마가 이것 저것 시킨게 적었던거 같다.
무엇보다 아들 성향이 불편한게 없고, 
내가 할께 이런 고집도 없었다. 
내가 그리 키운건지도 모른다.
느린거 답답해서 못 기다려두고.
틀린거 바로바로 고쳐주고.
불편함 없이 먼저 해결해준게 가장 문제였던거 같다.
그래서 뒤늦게 부랴부랴 기본적인 생활 습관 쌓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치원때보다 지금 학교 등교시간이 더 여유로워서..
혼자 할때까지 기다려주는데
1여년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되지는 않고 있지만. 많이 발전됐다.

근데 아직 옷 앞뒤 구분이 힘들때가 있다.
특히 내복바지. 엉덩이의 가운데 선으로 구분하는데.
늘 입기전에 앞인지 뒤인지 물어본다.1년째.
간혹. 앞뒤. 겉.속도 바꿔입는다.

신발신는것도 운동화의 앞이 들어가고 뒤가 덜 펴졌는데도 그대로 신고다닌다..
전혀 아들은 불변함을 못 느끼는걸까..ㅠㅠ

탈무드에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고 했는데.
난 그동안 너무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스스로 해볼수 있는 기회를 넘 뺏은거 같다.

ㅣ년 동안 아들은 에디슨 젓가락을 들고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젓가락질이 서툴렀는데.
잘못된 젓가락집기를 고집이 세서 고칠생각을 안 하다보니.
이제 낱개로 떨어진 젓가락을 쓰고 있는데. 아직 많이 어색해하네요.
학기중에 준비물에 젓가락과 콩이 있었는데.아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 >는아침부터 저녁까지 은지와 지훈이가 보내는 하루 일상중 아이들이 익히고 알아야 할 바른 생활 습관들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아직 모든 일에 서툰 아이들이 책을 보며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소개되어있으니 하나씩 실천해 볼 기회만 제공하면 될꺼같다.

그림이 낮설지가 않았는데. 집에 있는 9살마음사전과 아홉살 함께 사전을 그린 분이 그려서 그런가보다.
작가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하신 분이 쓰신 책이다.

이책은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때 아이의 창의력은 쑥쑥 자란다고 소개되어 있다. 또 어린 시절 익힌 생활 태도와 마음가짐은 학교 공부나 인간관계 뿐 아니라, 아이의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실수해도 괜찮으니. 부모는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할때마다 화이팅 응원하는 것만 아끼지 않으면 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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