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리더십 - 가슴이 따뜻해지는 메리 케이 경영 이야기
메리 케이 애시 지음, 임정재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저자가 여성이거나 여성을 위한 리더십을 다룬 책이라고 생각했다.
핑크라는 단어에서 느낄수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여성스럽다'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내 예상대로 메리 케이 화장품 회사를 설립한 메리 케이 애시 여사가 쓴 책이다.
참고로, 해외 화장품 브랜드는 곧 창립자의 이름인 경우가 많다. 에스티 로더, 엘리자베스 아덴 등

 

대부분의 조직생활은 남자들이 만든 룰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테러리스트나 전사가 되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향과 맞지 않는데 억지로 바꾸기란 쉽지 않다.
어떤 리더십이 나와 잘 어울릴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고객과 접점으로 있는 뷰티컨설턴트. 조직의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하급자일테지만
메리 케이는 그들을 부하직원으로 대하지 않고 파트너로서 소중하게 여긴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이유보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고
한사람 한사람이 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업무 전환도 고려해준다.


주변에서 그렇게 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은 메리케이가 성공했고 자신의 방법이 옳음을 증명했다.

메리 케이가 화장품회사로 창립자도 여성, 고객도 여성,
사내의 다수 인력을 차지하는 뷰티컨설턴트도 여성이기 때문이어선지
리더십 역시 굉장히 세심하며 인간 중심적이다.

 

해답을 사람에게서 찾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어떤 것인지 손수 보여준 메리 케이.
1963년도, 4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회사를 설립했던 메리 케이.
지금은 작고했지만 그녀의 활약은 현대의 여성들이 롤모델로 삼아도 손색이 없다.
지금 나이가 많아서 늦었다고, 남성들이 만든 룰 때문에 힘들다고 망설이거나 불평하지 말자.
메리케이가 50년 전에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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