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선생님, 영국 가다 - 교과서 들고 떠나는 세계문학기행 생각이 자라는 나무 24
강혜원 지음, 김학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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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 가다 시리즈 ㅎㅎ 이번에는 <국어 선생님, 영국 가다> 편이다. 사실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에게 취약점이자 부족한 점은 작가에 대한 상식이다. 이름은 알지만 그 작가에 대해 자세히 심도 있게 알지 못한다는 점... 이 책을 읽고 나면서 내가 부끄럽기도 하고 더 찾아보고 다른 문학작품들도 찾아봐서 영국 뿐만 아니라 문학 투어 할 수 있는 곳을 어른이 되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이 책의 흐름은 작가별로 그 작가의 작품과 박물관, 작가의 발자취와 그 작품 주인공들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 살았던 생가가 사진과 글과 함께 적혀 있다.

 

 내가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버지니아 울프 편을 보면,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의 인권을 주장한 말과 버지니아 울프의 모든 것이 담긴 토비스탁 46번지의 블루 플락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나도 저 장소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어 선생님이 영국을 다니면서 쓴 책이다 보니 뭔가 느낌도 색다르고 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에 가서도 이렇게 작가들의 삶을 따라가보면서 지식도 쌓고 그 주변 아름다운 자연들과 내가 책의 주인공이 된것마냥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자꾸 거기에 있는 것만 같은 환상이 들었다 . 읽었던 책들도 다시 그런 것을 느끼면서 다시 읽어보고 새로운 작품들도 접해보고 이번부터는 작가에 대해서 또 그작품의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결심을 하였다.

 

 여기서 선생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우리나라도 이런 것이 발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도 영국을 먼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우리나라 훌륭한 작가들의 생가나 그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찾아가봐야 하는 것이다. 이런것을 발달 시키기 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곳을 찾아가야 활성화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외국인들도 와우! 하면서 우리나라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놀랄 수도 있다. 메밀꽃 필 무렵의 봉평을 지나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김유정역도 한번 가보고, 사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도 이렇게까지밖에 모를 수도 있다ㅠㅠ 내가 먼저 얼른 나서서 찾아봐야겠다.

 

 이 시리즈는 중독성이 있다는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어렵지도 않게 잘 구성되어 있고 친근한 책이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읽으면 끝을 봐야한다는 것이 함정이면서도 좋은 것 같다. 나도 영국 가서 문학 투어 얼른 해보고 싶다! 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삶도 찾아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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