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학개론
주완 지음 / 좋은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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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뿐 만 아니라 이와 관련되는 모든 자기계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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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학개론
주완 지음 / 좋은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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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유형의 표본이다! 유익한 내용을 어렵게 써내는 책들은 정말 많지만 그런 책들은 읽을 마음을 먹기도 어렵고 읽더라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좋은 책들은 그렇지 않게 보다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읽기 쉬운 글로 다듬고 자잘한 설명 없이 최소한의 필요한 내용만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책의 두께도 100페이지 정도로 얇아 지하철 등 출퇴근 시간도 알뜰하게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며 부담없이 읽기 정말 좋았던데다가 시간관리와 관련된 자기계발 정보들이 액기스만 모아 알짜배기로 구성되어있었다. 시간관리를 단순히 일정에서 계획을 세우고, 생활 루틴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체력과 멘탈 등의 관리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어 사실상 시간관리를 주축으로 한 종합 자기계발서로 느껴졌다. 여러 저명한 학자분들과 대기업의 CEO분들의 시간관리에 대한 명언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메모해두고 눈에 띄는대에 붙여서 계속 보면 시간관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 삶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극적일 것이다.
단순히 시간관리를 못하는 것이 일과 커리어에 있어 진척을 못 나가는 것 뿐 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점차 나약해진 상태가 굳어가는 것 까지 알고 나니 더더욱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삶에서 앞으로 나아감과 기반을 더 단단하게 다지기까지 동시에 가능하니 시간관리가 선택지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다. 요즘 뜨는 '갓생'을 살아보고자 한다면 필독해야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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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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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딱 걸맞는 책이다! 첫 장의 위트있는 소갯말로 저자님의 센스와 위트, 그리고 이를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모두 책에 드러나 있다는 게 보여서 읽기 시작할 때 부터 기대로 가득 찼고, 기대했던 대로 책은 한 순간도 집중이 풀리는 일 없이 금세 읽을 수 있었다.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자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표현하는 이야기들을 '말이 쉽지'라는 생각이 드는 이상적인 표현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직장에서도 해내는 구체적인 이야기, 경험담들을 풀어내주신다. 더 이상 평생직장 개념도 사라지고 자기 자신의 독보적인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시되는 요즘 사회에서 중요함을 넘어 필수적으로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자신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이를 실현하는 자기계발적인 이야기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 과정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심리학과 인문학, 철학적인 이야기들도 잘 버무려져 있어서 좋아하는 요소들은 모두 모아놓은 책이었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글이었기에 더욱 가치있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세 번 이상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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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우주다 - 나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이것이 중요한가
디팩 초프라.미나스 카파토스 지음, 조원희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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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설명과 머릿말을 읽기 전 첫 인상은 나 자신이 어떻게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 자체가 변화한다는 일원론적인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하려나 싶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에서는 보다 깊이, 어째서 '내가 곧 세상이고 세상이 곧 나다.'라는 일원론이 옳은지 물리학의 상대성이론과 다중우주, 빅뱅, 양자역학 등의 이야기들을 가져와 상당히 논리적으로 파헤친다.
상대성 이론은 '관찰자'라는 존재가 없다면 현실을 구성하는 이 이론의 기본 전제조차 성립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현상을 관측하고 이를 머릿속에서 이해할 '나'가 없다면 이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다. 동물들도 빛을 감지할 순 있지만 그 빛이 관측하는 입장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고, 따라서 물체가 이동하는 속력에 따라 시간의 오차가 생긴다는 원리는 이해하기도 이전에 '시간'과 '빛의 속도'따위의 개념도 떠올리지 못해 관찰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상대성 이론을 찾아낸 아인슈타인이나 이에 대해 공부한 물리학자들은 상대성 이론을 시간에 대해서만 적용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하게 펼쳐 '나'가 없는 세상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로 나아간다. 과거에는 종교가 과학과 철학을 모두 묶어놓았다가 현대에는 둘이 갈라져나와 전혀 반대되는 속성을 띄는 듯 하지만 그런 사회적 시선과는 다르게 이는 여전히 연결되어있고, 두 가지 모두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간은 무엇 때문에 탄생하였는가?', '세상은 무엇인가?' 등 여러 철학적인 질문들로 귀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하자면 과학자들은 세상에 대해 모든것을 파헤치려하는 모험가이자, 인간과 세상에 대해 이해하려는 철학자들인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통칭 지대넓얕 제로)편에서 처음 일원론을 접했을 때엔 불교 등 동양에서 주로 다루는 사상 정도로 생각했었지만 이는 믿고 말고로 끝나는 사상이 아니라 세상의 본질에 다가갔기에 깨달을 수 있는 진리로 느껴졌다. 어쩌면 '나'라는 객체와 '세상'이란 객체가 분리되어있는 이원론에서 벗어나 보다 일원론의 사상이 내게 녹아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느껴진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면의 '생각을 하면 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아침에 자신이 오늘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일기를 매일 쓰다보면 성공한다', '자신의 목표를 계속해서 되새기면 이를 이룰 수 있다' 등 여러 격언들과 동기부여 글귀들도 '나'가 바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대로 세상이 구현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일원론과 뿌리가 같다는 걸 공부를 하면 할 수록 크게 느낀다.
다만 물리학에 대해 깊이 파헤치는지라 글을 읽으며 피로도가 꽤 높았다. 피곤한 와중에 버틸 수 있었던 건 아인슈타인, 리 스몰린, 프랭크 윌첵 등 이미 알고 있는 물리학자들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게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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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재발견 - 탄소에서 암흑물질까지, 11가지 물질로 살펴보는 물리학의 최전선
정세영 외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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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을 하면 '도대체 이건 어떻게 작동되는거지?' 싶은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 컴퓨터 내부의 무수한 부품부터 손가락의 터치를 감지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LED 스탠드 등등 공대생인 내가 원리를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제대로 공부하지 못해 감도 오지 않는 것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소소한(?) 것들 부터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굉장한 신소재까지 많은 것들을 소개하며 원리를 설명해준다.

새로운 물질들과 연구들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로웠으나 현재 연구를 진행중인 대학 교수님들의 이야기다보니 정말 교수님께 수업을 듣는 것 처럼 중간중간 졸음이 쏟아지기도 하고, 이게 당최 뭔소린가 싶은 부분들도 있었다. 그래도 미래에, 가까운 시일 내에 실제로 상용화될 수 있는 신소재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마치 전시회에 와서 이 기술들이 과연 어떤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고, 지금의 삶에서 얼마나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우선 이과, 공대생이 아닌 분들에겐 책의 난이도가 꽤나 어려울 것 같고(각종 용어들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친절하게 해주지만 그래도 수식이 나오기 시작하면 곧바로 이 책을 덮어버릴 미래가 예상된다) 공대생분들과 실제 연구직 등에 있는 분들은 이쪽 계열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을때의 설렘과 흥미를 다시금 되살릴 수 있는 촉매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 어느정도 추천드린다. 신소재 관련 일을 하고 있거나 하려는 사람들에겐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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