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더를 위한 인사이트
백종화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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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평 활동과 도서 마케팅을 하는 '지스'와 작가 활동을 하는 '무월' 2가지 일을 홀로 하다가 비전을 갖고 있는 주변 지인을 영입해 유튜브로 영역을 넓히고 '팀 지식인'으로 덩치를 키웠다. 애초에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지금을 내겐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되어 버겁더라도 홀로 일을 하는 걸 이어왔는데, 최근에는 여기엔 슬슬 한계를 느끼던 참이었고, 더욱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1인분의 열정에서 나오는 노동력보단 3인분이 단연코 더 생산성이 높을 것이라, 더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에 팀을 꾸리고 확장하는 것을 결심했다. 다만 내가 여태껏 해온 역할은 지시를 따르고, 나에게 준 역할에서만 노력하는 구성원 역할 이상의 활동은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조별 과제 조장 정도가 한계였기에 지금의 위치에서도 더욱 효율을 높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과 끌어나가는 리더의 입장 등을 열심히 공부 중이다.
이 책은 딱 지금 상황의 내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집대성해 놓은 책이다. 스타트업 자문과 CEO 코칭, 대기업 리더 대상의 리더십과 조직문화 분야에 대해 코칭과 강의를 진행한 HR 전문가, 백종화 작가님의 책은 이미 숱한 산전수전을 겪어 온 경험에서 얻을 수 있었던 깨달음들을 정제하고 응축시켜 만들어 낸 인사이트들은 내가 지식인 팀을 운영하고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정보가 직관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경직되고 고리타분한 조직문화가 아니라 책에서 이야기하는 더 자유로운 의견 조율과 개개인의 성장에 집중하여 큰 그림에서 성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의 구조는 '각자 잘할 수 있는 것,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을 통해 수익을 내고,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경험하여 우리의 수익을 월등히 넘는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자'라는 생각의 실현에 엄청난 가속을 붙여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아마 난 한번 덩치를 키우기 시작한 이상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고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에게 맞는 운영 방식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게 될 때마다 이 책은 조직 운영에 있어 든든한 컨설턴트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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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문과로 살아남기 - 판교 IT 기획자 편 도시의 직장인 3
박인배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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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상은 코딩, AI 등 정보통신 기술이 난무하는 세상에 문과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남고 있을까? 모든 이들이 코딩을 공부하고 이과형 직무역량을 위해 노선을 변경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들도 그들 나름의 열정 혹은 꿈 등으로 문과를 택한 이유가 있었을 테니까.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길을 지키며 잘 살아가고 있는 문과인의 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책을 통해 느껴진 감상 중 가장 큰 것은, IT 기업속 소수에 불과한 이 문과 인의 역할은 '사람'이리라 느껴졌다. 여러 이과 인들은 각자의 역할에서 충실하게 기능하는 도구와 같다면, 문과인은 이들을 잘 연결하고, 조율하면서 이 냉철하고 딱딱한 도구 같은 사람들이 하나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말 그대로 조율자이자 커뮤니케이터 같은 역할이다. 회사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들의 의견을 잘 고르고 수용하여 내부로 전달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일 또한 문과인들이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는 분야다. 역시 세상은 넓고 일은 많다 싶은 게, 미친 듯이 코딩하고 데이터를 다 뜯어다가 분석하는 IT 직무에서 문과인의 역할을 어떻게 살려서 일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IT 기업에서 몇 안 되는 빈틈을 당연한 자신의 자리인 것처럼 꼭 맞게 들어가 완벽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멋있다고까지 느껴졌다.
자신이 기획자를 꿈꾸고 있거나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직무에 필요한 테크닉들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고, 혹은 글을 쓰고 소통하는 일을 잘하는데 내가 도대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싶은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라면 더욱 넓은 직업의 시야를 가질 수도 있게 해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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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랄프 왈도 트라인 지음, 이희원 옮김 / 오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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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요 골자는 살아가며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중심 축이 되어줄 마인드셋에 대한 이야기이며, 거기에 덧붙여진 이야기는 생각의 힘, 직관, 신에 대한 믿음, 깨달음 등이 서술되는 '종교 과학'이다. 이 역시 마인드셋과 이를 위한 생각 정리는 흥미가 큰 주제이지만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2000년대 이후 출생에 종교와 거리가 먼 환경 덕분에 무신론자인 내겐 거리가 있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과학과 종교의 결합이 마치 민트와 초코의 결합물처럼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신에 대한 이야기와 내면 등은 온전히 이해할 순 없었지만 체계가 잘 잡혀있다 느껴져 이질감과 거부감은 책을 읽을수록 옅어졌다.
이 책은 신을 얼마나 믿는지,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과 균형을 갖고자 하는 열망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무신론자에, 물질주의적이고 사람의 어둡거나 격렬한 면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추적하는 내겐. 다시 말해 책에서 말하는 이상과는 정 반대의 대척점에 서있는 내겐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일 수 있었지만 감정적으로 성숙해져 안정되고, 조화를 이룬다는 목표는 같았기에 그것에 도움이 될 다양한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던 새로운 지식이었다. 신에 대한 신비로움을 직접 느끼고 믿음이 생겨났을 때, 물질주의와 냉소주의가 조금 빠졌을 때 다시 읽어본다면 더욱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거라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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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지 - 두려움은 반응이고 용기는 결정이다
최익성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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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심적인 키워드는 '용기'이지만 행복감이 자신감과 자존감, 용기에 영향을 주고 좌절감이 불안감, 두려움, 우울함 등에 영향을 주듯 감정은 서로 깊은 상호작용을 하기에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전체적인 그림으로 다시 본다면 책의 주요 주제는 '성공을 위한 감정 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사람들 간의 표면적인 교류부터 서로 깊은 감정을 드러내고 소통하는 일까지 드물어졌기에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몰라 혼란을 겪는다. 뭉뚱그려진 감정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마음속에 계속 머무르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만든다.
이 책은 그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성공을 위해서 감정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뤄내야 하며, 어떻게 소화해 내야 하는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보들을 알려준다. 정작 이런 책이 있어도 모든 사람이 이를 완벽히 익혀 이상적인 사회가 될 수 있는 거란 꿈같은 말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적어도. 나 하나라도 이를 알고 있는다면 자신의 감정들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다른 이들의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이 어째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알 수 있다는 것은 곧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며, 이해하게 된다면 타인에게서 한결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으면서도 그런 이들을 더 나은 길로 이끌 수도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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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투자전문가만 아는 40가지 투자비법
주식닥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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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1% 투자전문가만 아는 40가지 투자비법
📝 주식닥터 지음
🏢 지식과 감성 출판사

📖 독서 난이도 [ 보통 ]

📌 키워드
경제, 주식, 투자,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단타, 트레이딩, 가치투자, 재무재표, 경제용어

🎓 Review
여태 경제 서적, 그중에서도 주식 관련 서적들을 정말 많이 읽어보았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 주식계의 거장들을 내세운 책들은 너무 지루해서 읽기 힘들거나 너무 근본적인 이야기만 해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느끼기 어려운 책들이 많았고 저명한 개인, 혹은 기관투자자 분들이 낸 책은 오히려 깊이감이 너무 없거나 왕초보들을 위한 난이도에만 도서가 집중되어 있어 4년째 주식투자를 이어가는 내게 적절한 책을 찾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종종 다른 책들을 모두 제쳐버리고 뇌리에 꽂히고, 주변에 경제 공부를 한다거나 주식을 시작해보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꼭 추천하게 되는 책들이 한번씩은 나타났다. 그리고 이 책도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초보를 갓 벗어나 어느정도 주식의 단맛과 쓴맛을 느껴본 사람, 혹은 느껴보기 직전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입문자와 중급자 사이의 사람들을 위한 책. 따라서 어느정도의 기본 용어는 알고 있어야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만,  가나다 순으로 정렬한 경제 용어 설명도 함께 있어 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불친절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이 특히 인상깊었던 건 보통의 주식 서적들은 그래프에서 특정 패턴이 보이면 뒤로 특정한 결과가 이어진다는 기술적 분석에 치우치거나, 재무재표, 시가총액, 매출액, PER, PBR 등의 기본적 분석에 대한 내용에만 쏠려 읽다가 잠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 둘 사이의 균형을 참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 분석에 대한 공부로 주식 거래에 있어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식 거래의 실전에서도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본서들을 다 읽고 조금 더 난이도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선물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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