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언어발달 -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의 영유아기 언어발달 노하우
김수연 지음 / 삼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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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
 영유아기 아이의 언어발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육아법, 그리고 잘 발달하고 있는지 검사까지 담겨있는 언어발달 중심 육아서

Review
 '아기가 불편한 게 있으면 말해주면 참 좋을 텐데'
 무언가 불편한 아기가 끊임없이 울고만 있는 소리를 매일 듣는 부모는 정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오죽하면 아기가 잠들어있는데도 울음소리가 들린 것 같은 환청을 듣기도 하는 정도로.

 그리고 아기가 자라 간단한 단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때에도, 부모가 기대하는 원활한 소통은 어렵고 여전히 고집부리고, 울고, 말썽을 피우며 계속 혼을 쏙 뽑아먹는다.

 게다가 무작정 아이가 알아서 언어 발달이 잘 이뤄진다는 보장도 없다. '우리 아이가 말을 제때 못 떼면 어쩌지', '아이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거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며 아이를 보살피기도 바쁜 부모에겐 이와 같은 걱정까지 어깨를 짓누른다.

 이 책 [우리 아이 언어 발달]은, 이런 고민을 하는 초보 부모들을 위한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의 '영유아기 언어 발달'에 대한 모든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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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는 우리에게 표정과 몸짓, 소리의 변화로 말을 걸어옵니다.
따라서 부모도 표정과 목소리 톤의 변화를 주어 아이와 소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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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키우는 동물이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만큼 그들의 몸짓, 표정, 소리가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지 알아본다. 이런 비언어적 표현은 사람도 포함해 모든 동물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것들이니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면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이해를 할 수 있다.

 이는 아직 말도 하지 못하는 영유아기 아기에게도 동일하다. 아기가 똑같이 울기만 하는 것 같지만, 어떤 행동을 함께 보이느냐에 따라 어떤 감정이 들어 우는지 알 수 있고 아이를 달래기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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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와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신호 - 눈이 커지며 양육자를 빤히 쳐다본다, 미소를 짓는다, 손이 공을 쥔 듯 펴진다, 옹알이를 한다 등
불편하다는 신호 - 칭얼거린다, 딸꾹질을 한다, 입을 오물거린다, 시선을 피한다, 발차기를 한다, 손을 입에 넣는다, 배에 손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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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책에서는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 아이의 언어 이해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는 자가검사지와 언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놀이를 포함한 부록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객관적인 지표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교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눈에 띈 부분은 부모가 아기가 귀엽다며 볼을 꼬집거나, 간지럽히는 행위를 하면 아기가 부모가 사랑해 주는 느낌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받아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다는 부분이었다. 꼭 꼬집고 간지럽히는 게 아니더라도 심심찮게 보이는 실수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기본 지식이라 여겨졌다.

 이처럼 언어 발달부터,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는지 육아 정보까지 담긴 책 [우리 아이 언어 발달]은 육아라는 머나먼 여행에 들어서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기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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