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는 예뻤다 - 그저 행복한 셀렘의 시간, 몽골 90일
안정훈 지음 / 에이블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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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작가님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뒤에 이은 몽골에서의 3개월 여행기가 담긴 3번째 여행 에세이, '고비는 예뻤다'.

지난 책에서도 내가 아프리카를 직접 간 듯한 기분을 주는 생생한 묘사와 아름다운 사진들, 그리고 어디서 알아내기 힘든 여행 꿀팁들이 가득해 너무 재밌게 읽고 주변의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친한 형에게 책을 선물로 주었는데, 이번에는 몽골에서의 여행이라니. 여행광 형이 좋아할 만한 책이 또 늘어 책을 받자마자 설렜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

보이는 것만큼 느낀다.

느끼는 것만큼 만족한다.

이 책을 읽고 가면 남들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안정훈 작가님은 여행을 다니며 여행 내공과 함께 사진과 글 실력도 내공이 엄청나게 쌓이고 있는 게 느껴진다. 책을 읽고 있으면 작가님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책에 녹아들어 재미있는 아버지 친구분과 농담 따먹기와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기분이 든다. 더군다나 이전 책에서도 강하게 느꼈듯이 책은 실제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경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여행지를 200%, 300%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들이 한가득 담겨 있어 책 가격보다 압도적으로 큰 도움이 되어 좋았다. 


"자유여행을 많이 해봤거나 젊은 사람들은 몽골 관련 카페에서 동행을 구하고 현지 여행사를 선택해 여행을 하기도 한다. '러브몽골'이란 카페가 대표적이다." 


나보다 세상을 두 배 이상 살아온 분께서 이렇게까지 청춘다운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삶을 만족스럽게 살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진지한 고민도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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