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UXUI 디자이너를 취업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경(바이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인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하다.

도서에 대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나도 참 수많은 디자인 같지도 않은 것들을 만들어내며 고군분투했다.

처음엔 서평을 위해 독서 기록 앱의 도서 표지를 그대로 캡처해서 사용하다가 이미지의 중요성을 느낀 후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나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온갖 도전을 했었다. 어떤 때엔 적은 노력에도 반응이 2배 이상 폭발적으로 뛰었고, 때론 몇 날 며칠간 머리를 쥐어짜 만들었음에도 반응이 뚝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아마 지금의 섬네일 형태는 5번째 구성일 것이고, 조만간 6번째 형태로 바뀔 것이다.

디자인에 'ㄷ'도 겨우 아는 사람이 해도 이 정도로 힘든데 그 일을 전문가로서 하려는 이들은 오죽할까.

이건 전문가를 고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머리가 아플 문제다. 자고로 취업준비생이라면 고용자 입장에서 어떤 것을 중시하고, 어떤 사람을 뽑고자 하는지를 알아야 더욱 수월할 텐데 정작 고용주 입장에서도 어떤 사람을 뽑아놓아야 회사에 들어와서 문제없이 잘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기는 워낙 어려우니.

그런데 '어떤 디자이너가 회사에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해답을 취업준비생도, 고용주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사람이 자신있게 제시한다. 디자이너들의 취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니, 취업 시장도 계속해서 트렌드가 바뀌고,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회사나 직무, 방향성도 제각기인 데 이걸 모두 도울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책에서는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 '취업'을 기반으로 하고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을 300페이지 가까이 꽉 채우고 있다.

내용 중에는 코칭을 받기 이전 독학으로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코칭을 통해 개선한 모습, 잘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잘게 뜯어 어째서 '잘 만든 것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 등 이미지로 쉽게 알려주는 부분들도 있어 UIUX 디자이너, 혹은 더 넓게 웹 디자이너 직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깎아나가는 분들이라면 꼭 도움이 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