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커피 / 케냐 AA 200g - 분쇄_핸드드립용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집 떠나면 생각 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혹자들은 집 밥이 가장 그립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내 이불에 내 베게 베고 편하게 잠들 수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히~ 그런데 나는 왜 인지 모르겠지만..  요놈의 커피가 미치도록 그립다. 

전광수커피 대부분을 다 마셔봤지만.. 

케냐AA는 특별하다 .. 

일단 맘이 편안해 진다..등산이라도 할라치면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보온병에서 김 모락모락 

나는 커피를 마시노라면 도봉산도 지리산 노고단 처럼 발아래 세상이 모두 편안해 보인다. 

다음은 숙취해소 차원에서 요놈을 따라올 녀석들이 있나 모르겠다..아마도 컨** 보다 기필코  

빠른효과를 기대하셔도 좋다. 

올 그 무더운 여름 지리산 둘레길에서도 무거운 베낭속 핸드드립용품들을 울려매고 다니며 유리주전자가 깨질까..염려스러우면서도 아침마다 김 모락모락 나는 이 녀석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했으니..강추 할만하지 않는가 ^^  

그리하여 터득한 잦은 여행에서 원두 핸드드립을 간단히 즐길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종이컵 밑면을 포크나 과일칼로 다섯개 정도 되는 구멍이 뚫고 핸드드립퍼를 놓고 케냐AA를 적당량 넣어 끊는 물을 조심히 부어 마시면..집에서 마시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한 몇일은 꽤 쓸만하다. 종이컵의 독특한 향이 좀 있긴해도..집으로 돌아가지전까지는 참을만하여 행복하다.

지리산에서 케냐를 만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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