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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피리어드 - 100세 시대, 60세 이후 세 번째 인생을 준비하라
장영환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평점 :
서드 피리어드란? 3rd period, 인생을 100세시대라고 봤을때 50후반, 60대부터를 인생에 3번째 시기라고 일컫는 것이다. 두번째 시기를 겪고 있는 30-40대를 위한, 또는 부모님 세대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 골라본 신간이다. 돈 걱정 없는 100세 시대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필독서...왠지 사무실 책상 한켠에 올려두고 꺼내봐야 할 것만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서드피리어드에 대한 설명, 생존을 위한 자기계발의 필요성, 풍요로운 서드 피리어드를 위한 조건 (필요한 조건들), 평생직업을 위한 준비 그리고 실전, 서드피리어드를 즐기며 사는 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책에 첫장부터 읽어나가는 순간, 좀 우울해지기도 했다.
저자의 아내의 외할머니는 103세까지 사셨다는데...그렇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기도 하고..100세시대나 장수의 비결은 유전자로부터 결정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열심히 준비를 해도 타고난게 부족하다면 힘들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정년퇴직인 50대말, 60대부터 새 인생을 준비해야 그 여생을 또 다르게 살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을 돌아보면 30대에 비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일년 일년이 어떡게 될지 모른다면..? 시작부터 틀린건가
책에서 쓰여진 바로는 우리나라는 대학과 직업으로 모든게 결정된다는데 대학만 잘 나오고 직업에서 잘안풀리기 시작한다면 이미 그 인생은 잘못된건가..회사 정년퇴직이 자신없다면 빨리 자본을 구해서 사업을 시작해야 하나....초입부터 많은 생각이 들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길의 챕터에서는 좀 더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고 -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새로운 직업군이 많이 생길거라는 희망보다는, 정규직보다는 프리랜서가 더 많아질거라는 대목에서...그럼 나는 어떡하지..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서의 목록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 이 책은 나에게 위기의식를 느끼게 해주었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도와주었다. 처음엔 부모님을 위해 드린 책이었는데 - 평생직업 / 정년퇴직 / 100세시대는 내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이었다...
구직부터 어려운 현실에서 30년~ 50년의 세월을 어떡게 보낼것인가?
청춘인줄 알고 보내던 하루하루를, 지금부터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앞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