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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일상 속, 화내는 것도 지친 당신을 위한 분노 감정을 관리하는 연습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회사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울컥 울컥 화가 난다든지, 일년 일년 나이를 먹어갈 수록 예민해지고 화가 자주 치밀어 오르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면??
일단 책 제목에서부터 무진장 끌렸다. "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넘나 내 얘기. 핵공감.
화가 날 때마다 읽기 위해, 사무실 책장에 꽂아놓으면 마음의 위안도 되고, 위트 있고 재밌어 보여서 ㅋㅋㅋ ..여러가지로 쓸모 있을 책이란 직감이 들어 이 책을 선택했다.
21세기, 한국엔 분노조절장애가 많아졌다. 아니 전세계 사건 사고들을 봐도- 순간 억해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이 얼마나 많던가.
내 주변에서 어느 누가 화를 낼지 몰라 노심초사, 눈치를 보게 되는 각박하고 초조한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자 공진수는 부부상담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이며 여러 관계에 있어서 심리 상담과 감정 치료를 하고 있는 이력이 있다.
이 책 이전에 이미 "나 요즘, 분노조절장애인가?" ,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는 흥미로운 책을 냈다.
화 라는 감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차근 차근 짚어보고, 생각 해 볼 수 있는 책이며 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왜 화를 내는 걸까 ?
무엇이 나를 화나게 만드는 걸까?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건지, 어떤 환경에서 화가 만들어지는 건지에 대해 - 차근 차근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분노유형에 대해서도 몇가지 간단한 체크 문항을 통해 폭발형/투사형/억압형/표현형/보복형으로 구분 지을 수 있고 - 각 분노 유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캐주얼하게 부담없이 글로 풀어쓰여졌다.
이 책을 통해 제일 기대 했던 부분은 화를 내지 않는 법. 파트4에 목록과 같이 감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분노관리법!!!
호흡법도 재밌었고, 돌이켜 보면 별일 아닌데 우리는 그 순간을 못 참는 거기 때문에 그 순간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과 방법을 제시 해 준다.
이 책을 다 읽었지만, 나는 또 언젠가 화를 불쑥 낼 지 모른다. 이 사회의 불의와 내가 당하는 억한 감정이 언제 폭발할 지 모르겠지만-
그럴 때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심호흡 하며 한템포 쉬어 가면서 분노감정을 조절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