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오늘도 일하다 - 유연하고 자유롭게 오래 일하는 방식
오타키 준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탐나는책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여자,오늘도 일하다

 

 

처음엔 책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북커버만 보고 요시모토바나나가 쓴책인줄 알았다. 책을 받고 꼼꼼이 커버부터 살펴보니, 요시모토 바나나가 추천한 책이라고 한다. 작가는 워킹맘 오타키 준코가 사회 초년생부터의 회사생활과 결혼 후 육아와 병행하는 회사 일을 하면서 느낀바를 풀어쓴 내용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이제껏 지배되어온 생각에서 벗어나야함을 이 책 한구절 한구절을 읽으며 깨닫게 되고, 남성사회에서 지배되었던 모두가 깨어나야 함을 느꼈다. 여성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당하는 부조리함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책에서 직접 저자가 경험한 것도 보면서 참 기가 찼다. 설마 임신한건 아니지? 적절한 타이밍이 도대체 어디에 있으며, 임신은 혼자 하는 게 아닌데 말이다. 적절한 때에 자연스럽게 퇴사하길 바라는 회사의 태도 또한 문제이며- 이 책을 읽으면서도 사회 속 부조리함에 화가 나고 저자에 태도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육아와 회사생활은 절대 여자 혼자서 고민할 부분이 아니고 타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내 주변에 언니, 친구, 동생들 모두 언젠가는 이 고민과 현실에 맞닥드려야 할텐데-조금이라도 이 책을 보며 마음이 놓이고,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점 초입부에 나온 이 구절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도움이 된다.

이 책도 근무데스크 한켠에 놓고 시간 나는대로 보게 되었다. 막막할 때, 이 책을 펼쳐 본다면 마음의 위안이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 한 든든한 책이며, 마음을 굳게 먹는 다짐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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