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송일준 지음, 이민 그림 / 스타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도한달살기

#송일준PD

#에세이

#제주탐방

#제주여행

#스타북스

37년간의 광주mbc사장을 끝을 제주도 한달 살기를 결심한 저자의 책.

글과 사진은 송일준. 그림은 이민.

아버지 나이뻘인 송일준의 큰 결심.

표지의 그림은 이중섭이 바라보던 섶섬(부분)을 이민이 그린것 이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 놀랐다.

그만큼 가볼 곳과 느낀점이 많았다는 점.

요즘 책이 다 얇게 나오는데 비해 무게감이 상당하다.

2021년 5월 10일에 프롤로그를 작성한걸 보면, 이때쯤 책을 마무리하고 바로 지난달 말에 나온것 같다.

완도에서 새벽 2시반에 출항하는 제주행 배를 타고 간 저자.

전복으로 모든 요리를 다먹고 출발했다 하니, 금강산도 식후경. 식도락 여행이 참 즐거울것 같다.

차량 티켓과 사람 티켓을 각각 끊어야 한다. 2시간 40분의 항해.

새벽에 타는 배와 거기서 보이는 바다, 달, 별은 어떨까.

서울> 완도항> 제주항> 법환포구

서귀포 최남단의 법환마을. 제주도에서 해녀가 가장 많다고 한다.

정말..해녀는 대단히 존경스러운 직업.

나도 작년에 외돌개를 다녀왔는데 처음 가봐서 더욱 좋았었다.

또 시간 나면 가보고 싶은 곳.

2. 표선면 토산리 본향당.

본향당은 제주도에ㅓㅅ 마을의 토지와 안전을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신당이다.

오 이런게 있었다니~!!

표선은 가끔 서핑하거나 일요일에 방문하곤 했었는데, 아직 해변만 조금 느꼈을 뿐이라 궁금한게 많은 동네이다.

여기서 아리랑인가,,태권도 예술 공연도 하고 있다.

각 본향당에는 어떻게 해서 해당 신이 그곳에 좌정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스토리다.

바다를 건너온 나주 금성산신, 귀달린 뱀.

토산1리 마을회관.

이럴수가. 옛날에 헐어버렸단다.

원래 자리에 가건울믈 하나 지어놓고 제사는 1년에 한번 지낸다고...

> 나주 금성산신을 모신 곳은 토산2리 본향당이다.

3. 성산일출봉.

보말짬뽕과 해산물짜장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니~!!

난 이동네에서 떡볶이 먹은 기억밖에 안 나는데...ㅋㅋ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말고는, 그 입구 언저리에서만 사진 찍고 내려오곤 했는데,

다음엔 꼭 오르고 내려봐야겠다.

그리고 해녀가 파는 해산물에 소주도 한잔 해봐야지.

4. 쇠소깍.

쇠소깍 서핑대회만 알고 가봤는데, 카약 타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고 주차도 쉽지 않아서 놀랬던 기억.

하효동.

5. 왈종미술관.

와 - 건축물만을 보기위해서라도 가볼만한 장소라 생각한다.

이왈종 화백의 조각 작품과 그림들이 전시.

1945년생.

저자도 마을재생에 관심이 많다.

지인이 참여하고 있는 마을재생 프로젝트로, 해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

이 분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저자가 예로 든 곳은 안덕면 서광리 마을의 카페 풀베개.

이 책을 한 챕터 한 챕터 넘기면서,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가볼만한 곳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동선을 짜고, 하루하루 알차게 다녀봐야지.

기왕이면 올레길코스로 걸어서 여행을 하고 싶다.

그림 같은 비자림.

우리가 제주로 가는 이유는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고 싶어 가는게 아닐까?

성수기를 피해 여행다니는 나로써는, 이 책을 보며 올 하반기 제주 여행을 좀씩 꿈꾸게 되었다.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