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 K-궁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김서울 지음 / 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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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적인궁궐산책

#김서울

#다산북스

#궁궐 에 대한 고찰. 가볍게 쓴 에세이

처음 책을 펼치기 전, 이 사람의 전공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동양건축사인가? 인문? 사회? 역사?

전통회화라니 파인아트겠지?

불화, 탱화, 전통회화를 공부했군.

저자의 단어 선택은 마치 20대가 쓴듯 요즘 유행하는 단어들이 많다.

책과는 상관없이 '궁'에 대해 생각해보니, 홍상수는 왜 궁이나 유적지를 배경으로 영화를 많이 찍었을까?

돈이 안 드니까..?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네.

창덕궁 : 회하나무군. 금천교. 정전 (국가 및 왕실 행사를 하던 의례용 건물)- 인정전.

청기와를 얹은 선정전, 백골집 (단청을 하지 않은 전각)으로 만든 낙선재.

내가 좋아하고 인상적이었던 공간은 낙선재.

교수님들과 답사를 다니거나, 동양건축사를 배울때.

홍매화, 살구나무, 감나무.

살구나무요... ? 살구라면 콜미바이유어네임 자동 연상..ㅠㅠ

올 여름엔 꼭 살구를 구매해서 먹어야지.

글을 읽다 보니 영화 '덕혜옹주' (손예진 주연) 영화를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친왕비(이방자 여자)와 덕혜옹주가 1960년대부터 1980년대부터 창덕궁 낙선재에 살다 세상을 떠났다."

책을 보는 동안 책 구절을 읽으며, 궁을 거니는 상상을 했다.

날이 더워 언제 갈지 모르겠다만, 해가 늬엿 늬엿 질 때즈음에,

고즈넉한 순간에 가고 싶다.

종묘는 한겨울에 가야 가장 근엄하고 멋있는데,

사실 다른 궁은 언제 가야 제일 좋을지 생각을 딱히 해보지 않았다.

꽃피는 4월~5월이 제일 좋은것 같기도 하고.

녹음이 푸르른 6월에 가도 좋을듯 하다.

감나무 하면, 대림미술관 안뜰에 감나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 궁에 갔을때도 감나무가 어디에 심어져있나, 유심히 볼것 같다.

경복궁

"조선의 세번째 왕 태종이 경복궁 동쪽에 창덕궁을 새로 지은 이후 세종 같은 모범생 타입의 임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창덕궁을 주요 생활공간으로 삼았다."

육조거리 - 광화문, 정전인 근정전, 거주공간인 강녕전, 교태전까지 모두 일직선 배치.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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