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
신민정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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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는 에필로그부터, 자기 비하가 좀 심했다.

사회가 만들어낸 인식 때문에 그게 찌든 느낌.

남자는 서른부터라는데

여자는왜 서른한살이 나이많고, 하라는 결혼 안하는 나이라고 생각하고 에필로그를 쓰기 시작했을까.

힘들어서 퇴사하고 절에갔다는 책.

철야를 하며 이 책이 생각났다.

언제끝날지 모르는 업무

아니 안끝나는 업무에 대해 지은이도 나처럼 생각이 많을 것 같다.

나이를 먹을 수록 유연한자세를 갖는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꺽이면 결국 자기 손해고,

세상 아무도 알아주지 않음.

노력 중독이라 불리울 정도로 일했다가,

아니다 싶은 결정을 내린데에는

그만큼 인정해주지 않고 보상해주지 않은 회사를 탓.

절... 불교...

그리고 요가와 명상도 떠올랐다.

비슷한 선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님 보살님들에게서 따스한 한마디를 받고.

세상이 그 공간 내에서 좋기만 한다면야 얼마나 좋을까.

한편으로는 종교의 이중성이나 사건 사고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자기 자신을 하대하지 말자

절에 들어가기 까지 얼마나 큰 결심이 있었을까.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요즘 휴가때 템플스테이 하러 가는 분들도 많고,

효리언니도 예능에서 템플스테이를 했었지.

저자가 책에서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가 있는데,

자기를 돌아보는데에 좋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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