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상자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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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월드(미야베 미유키) 시대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데 이번 에도시대 미스터리도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 인내상자라니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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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탑의 라푼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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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아이들 관련 사회문제는 계속되고 있죠.

전망탑의 라푼젤이 전달할 메시지가 무엇일지,

일본 미스터리 여제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 꼭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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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지음, 신혜연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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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범인이 있을 것 같은 이 내용 속에 어떠한 반전이 있고 숨은 범인이 있을까요! 매우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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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 미사키 요스케의 귀환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6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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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는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합창'이라는 멋있게 아우르는 이름으로 이렇게 또 나와줄 줄이야! 미사키 요스케는 사법 시험에 수석 합격했지만 연수원에서 중간 퇴소한다. 음악적 재능이 어마어마해 콩쿠르에 진출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 검사 교헤이와도 마찰은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책을 모두 소지하고 있지만 아직 읽지 못한 권도 있고 그의 연수원 시설 이야기는 몰랐다. 책의 '옮긴이의 말'과 본문 내용을 보면 아모와 연수원 동기였던 요스케가 '아모가 앞으로 어떤 일로든 곤경에 빠져 피의자가 될 경우 그를 구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라도 달려가겠다는 약속'을 지킨 걸 알 수 있다. 이전 책을 읽어봤으면 이것도 복선이었고, 팬들이 열광할 만한 스토리다!


아모 검사는 밀실에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자신이 밀실에서 센가이를 죽인 강력한 용의자가 되어 있었다. 너무나도 명백한 상황에 속수무책 피의자로 변하게 되는 아모 검사. 그리고 그를 도와줄 변호사를 찾기란 영 힘들어 보였다. 아무도 선뜻 그의 변호를 맡으려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아모 검사의 친구, 미사키 요스케가 등장한다. 이 사건을 맡은 검사가 자신의 아버지 미사키 교헤이이지만 개의치 않고 교헤이의 천적이라 생각되는 변호사를 찾아가 사건을 맡긴다. 그리고 드디어 공판날이 왔다. 하지만 바로 피고인 질문을 시작하지 않는 미코시바. 다음 공판까지 준비하기로 하고 자리를 뜨는데, 미코시바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미코시바는 다음 공판을 미사키 요스케에게 맡기게 된다. 이후부터는 미사키 요스케의 활약성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마치 게임 '역전재판'을 하는 느낌이랄까?


중후반까지 이 간단하기만 할 것 같은 사건을 두고 누가 맡을지, 변호사랑 검사가 어떤 상황인지 이런 것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4장, 5장쯤 되어서야 사건 해결을 중점에 두고 속도가 나기 시작한다. 숨겨져 있던 인물 간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사실 사건 해결은 거의 마지막에 되어서야 나오기 때문에 앞장까지는 조금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 나카야마 시치리 작품을 좋아했고, 그의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엇보다 흥미진진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바로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의 어벤저스 캐릭터들이 가득 나오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책에서 만나보았을 그들의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버린 선물 같은 책인 것이다. 미코시바 레이지, 이누카이 하야토, 와타세와 고테가와, 부검의 미쓰자키 등 여러 책에서 만나보았던 캐릭터들을 다시 볼 수 있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나카야마 시치리 <합창 - 미사키 요스케의 귀환>이었다!


※ 리딩투데이 서평단으로 도서만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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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여름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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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운이 정말 많이 남는 책이었다. 페이지 수가 많아서 언제 다 읽나 싶었으나, 이야기가 촘촘하고 등장인물들의 심정이 너무 공감 가고 각 캐릭터들이 애틋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한 번에 쭉 읽지 못하고 짬짬이 시간 내서 읽었는데 다시 책장을 펼칠 때마다 새로 읽는 것 같지 않고 쭉 읽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읽은 애틋한 책.


노리코가 학교 친구 유이를 따라가게 된 여름학교(배움터). 아이들이 등장하는 과거의 배움터에선 그들의 순수한 모습에 미소 짓다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성, 심리를 따라 내 유년 시절 생각도 나고 공감도 했는데 어딘가 으스스함까지 느껴진다. 30년 후 노리코와 여름학교에 다녔던 친구들 이야기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변호사가 된 노리코는 여름학교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와 관련한 사건을 의뢰받게 되고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그 나이대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갈등과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소외감에서 오는 불안감이 너무나 잘 느껴졌다. 여름학교의 선생님(정식 교사 자격증이 있지 않은 그냥 평범한 가정 주부)들은 아이들에게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으로 교육을 하는 것 같고, 어찌 보면 훌륭한 것 같지만 막상 아이들을 감싸야 할 땐 멀어지고 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스라이팅인가? 느끼게 했다. 어른인 사치코 선생님이 '생각의 방'에 들어가 아이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땐 역시 사이비 종교단체가 맞을까 싶기도 했고.


겉에서 보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며 배워가는 좋은 학교 같다. 일반학교에서 내성적이던 노리코도 이곳의 '문답'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 같아 마냥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여름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을 '기슭의 아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호칭도 묘한데, 밤에 아이들은 '겨우 하루가 갔네.'라는 둥 부모와 떨어져 있는 이 상황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표한다. 이렇게 부모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자신과 떨어뜨려놓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상황. 아이와 어른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이고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너와 함께 어른이 되고 싶었어.'

이 문장 하나로 난 이 책을 읽었다. 백골 사체는 어릴 적 인연을 맺은 미카의 사체가 맞을까? 그렇다면, 먼저 죽은 미카와의 추억 회상 이야기일까? 등 여러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여름 학교의 정체, 등장인물 간의 묘한 신경전, 사건의 진실.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여기에 '부모의 역할', '가스라이팅' 등 사회적 이슈 또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굉장히 섬세하게 쓰인 <호박의 여름>


※ 리딩투데이 서평단으로 도서만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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